지난 4월 11일(화) 오전 9시에 그렌데일에 위치한 Heritage Funeral Chapel 에서는 구세군피닉스사랑의 교회와 구세군경로대학원을 통해 지난 5년여동안 피닉스커뮤니티를 섬겨온 김순애부교의 부군되는 Mr. John E. Stewart의 장례예배가 은혜가운데 열렸다.
고인은 1933년 3월 5일에 태어나 2017년 3월 25일까지 향년 85세로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이날 장례예배의 집례는 과거 엘파소에서 20여년동안 함께 신앙생활을 해온 Gil Zaragoza목사의 집례로 거행되었다. 먼저 집례목사의 환영과 기도로 예배가 시작되었고, 이어서 구세군피닉스사랑의 교회 오기현사관과 정애란사관의 듀엣찬양, "주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가 있은후에 고인의 외아들인 Mr. John Stewart Jr.의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그는 가난하게 자라난 아버지가 젊어서 해군을 입대했고, 재대한 후에는 대학을 졸업한뒤 3년 동안 교사생활을 하다가, 다시 공군에 입대하여 한평생을 군인으로 성실한 삶을 사셨던 부친의 삶을 회상했다. 특별히 자신과 어머니를 향하는 사랑이 각별하여 단 한번도 얼굴을 찌푸리는 일이 없었을 정도로 인자와 남을 향한 배려만으로 살았던 아버지이셨기에 더욱 그립고 가슴이 아프다며 자신이 피닉스의 경찰이 되어 자랑스럽게 일하게 된 것을 그렇게 기뻐하셨던 아버지가 이제는 비록 이곳에 계시지 않는다 할지라도 언제나 하늘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계실 것을 믿는다며, 누워계신 아버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으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마쳤다.
이어 Gil 목사는 고인과의 첫만남 때에 복음을 전했던 추억을 말하면서 예배에 참석한 모든 분들도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기 전에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자신의 주인으로 영접할 것을 간절히 호소했다.
11시부터 시작된 하관예배는 국립 군군묘지에서 군장병들의 엄숙한 예식순서와 함께 이어졌고, 그곳에서 함께 믿음의 가족이었던 구세군피닉스사랑의 교회 온 교우들이 준비한 특별합창과 함께 모든 참석자들도 함께 찬양을 부르며 고인을 축복했고, 이어 집례자의 축복의 말씀과 기도로 모든 순서가 마쳐졌다.
이어 유가족들의 가정에서 열린 리셉션에서는 즉석에서 구워진 미국 전통 바베큐 요리와 함께 모든 하객들은 유가족을 위로하고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에는 그동안 경로대학원을 함께 섬겼던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여 서로의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기도 했다.
<기사 및 사진제공: 구세군피닉스사랑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