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조나 지역의 길벗 한인장로교회(오염윤 목사), 아리조나 지구촌침례교회(김동식 목사), 아리조나 선교교회(김용식 목사) 등 3개 교회는 지난 12월 24일(수) 오후 7시 템피 소재 아리조나 지구촌침례교회에서 연합 성탄 콘서트 'Night of Wonder'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별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 한인 성도들이 함께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김용식 목사의 대표기도로 문을 열었다.
첫 무대를 장식한 아리조나 선교교회 찬양팀은 성탄 분위기 물씬 나는 ‘천사들의 노래가’ 곡 등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예열시켰다.
이어 무대에 오른 지구촌침례교회 남성 중창단은 담백하고 진솔한 목소리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불러 시선을 모았다.
솔로 연주자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지구촌침례교회 Serin Cho 양은 섬세한 플룻 선율로 ‘ Can't Help Falling In Love’를 연주해 고요하고 잔잔함을 전했으며, William Cho 군은 'Prince of Peace'를 피아노 독주로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각 교회를 이끄는 세 명의 담임 목회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저들밖에 한밤중에'를 3중창으로 부르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행사 중간에는 김동식 목사가 '낮은 곳으로 임하신 예수'라는 주제로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누가복음 2장 11절을 인용하며 "하나님이 왕이나 부자, 지식인의 모습이 아닌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것은 그 누구도 거부감 없이 그분을 환영하고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죄와 외로움, 두려움 속에서 헤맬 때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으로 서로를 아끼고 예배하는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후반부 공연은 아이들의 순수한 무대로 시작됐다.
Alexander Jones, Benjamin Lee, Ethen Lee, Joseph Kim 군으로 구성된 어린이 연합찬양팀은 노래 ‘O Holy Night’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관객들에게 미소를 선사했다.
아이들의 공연은 다소 서툰 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한 자세로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어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여성 찬양사역팀 ‘The Soul’의 김하나, 오소라 씨가 무대를 이어받았다.
김하나, 오소라 씨는 ‘저 들 밖에 한밤중에’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의 곡을 검증된 뛰어난 노래 솜씨로 단순에 관객들을 공연에 몰입시켰다.
또한 ‘The Soul’의 멤버 한 명이 개인적 사정으로 참석치 못한 못한 상황이었지만, 지구촌침례교회 Edgar Chang 전도사가 객원 싱어로 합류해 CCM '그가 오신 이유'를 함께 열창하며 깊이 있는 울림을 만들어냈다.
공연은 오염윤 목사의 축도로 공식 순서를 마친 뒤, 아리조나 선교교회 찬양팀이 다시 무대에 올라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을 청중과 함께 제창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참석자들은 지구촌 침례교회 측에서 마련한 다과를 들며 환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