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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리조나 한국문화축제’가 12월 6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챈들러길버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려 한인 사회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장이 됐다. 

행사는 아리조나주 한인회(임애훈 회장)가 주관하고 노인복지회(최완식 회장), 상공회의소(이성호 회장), 민주평통 피닉스·라스베가스 지회(서덕자 지회장)가 공동 주최했다.

개회식으로 공식 막이 올랐고, 사회는 임애훈 회장과 양예찬 부회장이 맡았다. 

첫 순서로 아리조나 한소리 사물단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져 흥겨운 북과 꽹과리 가락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사회자가 주요 내빈을 소개한 뒤 한인교회연합회 부회장 고경훈 목사(은혜교회)가 개회기도를 올렸고, 박태영 회장(월남참전전우회 회장)이 개회선언을 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국민의례 순서에서는 Miranda Manley 씨가 미국 국기에 대한 경례와 맹세를 선창했고, 소프라노 최영은 씨가 미국 국가와 애국가를 연달아 노래했다. 

참석자 전원이 일어서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을 올렸다.

개회식에서는 아리조나주가 발행한 선포증서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주지사실을 대표해 나온 Alondra Mora가 ‘한복의 날’ 선포증서를, Charmelle Thurman이 ‘김치의 날’ 선포증서를 낭독한 뒤 이를 북아리조나 한인회 임소형 회장과 아리조나주 한인회 이사 송정희 씨에게 각각 전달했다. 

Kevin Hartke 챈들러 시장은 ‘태권도의 날’ 선포증서를 낭독 후 상공회의소 이성호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어 한인회 마성일 이사장은 한국전 참전용사 Dominic DiGiovanni 씨에게 ‘평화의 메달’을 수여해 한국민들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Kevin Hartke 챈들러 시장이 축사의 첫 테이프를 끊었고, Mark Kelly 연방상원의원, Andy Biggs 연방하원의원의 축사가 대독됐으며, 주로스앤젤레스 김영완 총영사 축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아리조나를 특별히 찾은 조무경 영사가 대독했다.

John Scott 아리조나주 보훈부 국장, 차기 아리조나 주지사 선거 공화당 후보인 테일러 롭슨, CJ Wurster 챈들러길버트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 Mark Anderson 대한민국 명예총영사, Dana Allmond 아리조나주 경제안보부 보훈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완식 노인복지회장, 이성호 상공회의소 회장도 차례로 축사를 전했다. 

오전 11시부터는 조열 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제2부 문화제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한복경연대회가 첫 순서로 진행돼 각양각색의 전통 한복이 무대 위를 수놓았다.

특히 예쁜 한복을 입은 앙징맞고 귀여운 한인 아동들이 대거 경연대회에 참가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한복경연대회에선 아동부 1명과 성인부 1명에게 1등상이 주어졌고 나머지 참석자들에게도 마트 상품권이 고루 수여됐다. 

화려한 의복을 입고 무대에 선 아리조나 한국 무용단(안순희 단장)은 우아한 동작으로 궁중무를 재구성한 화관무를 선보이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30여명의 코리아태권도아카데미 수련생들은 호쾌한 발차기와 절도있는 품새, 그리고 검도 동작 등을 보였고 시범이 끝나고 난 뒤 단원 전체가 관객들에게 큰 절을 올려 박수를 받았다. 

댄서 Riley Beauvais는 케이팝 그룹 Ifeye의 ‘r u ok?’와 IVE의 히트곡 ‘LOVE DIVE’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역동적인 안무로 현장 열기를 달궜다. 

아리조나 한국 무용단 안순희 단장의 장구춤에 이어 10여명의 단원들이 함께 한 파워풀한 북춤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북미주 한식세계화 총연합회 아리조나 협의회(김동기 회장)가 진행한 ‘대형 비빔밥 만들기’ 이벤트도 있었다.

아리조나 협의회 아이린 우 고문과 강지웅 부회장, 한인회 회장단, Kevin Hartke 챈들러 시장이 큰 주걱을 들고 밥과 재료가 이미 준비된 비빔밥에 고추장을 넣고 즉석에서 비볐고, 완성된 비빔밥은 50여명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무대에 오른 직장인 밴드 ‘민주봉황당’은 밴드 공연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두 번의 무대를 장식한 ‘민주봉황당’ 밴드는 로제의 ‘APT’, 싸이의 ‘예술이야’ 등  K-Pop과 인기가요, 팝송 등 총 20여곡을 연주했다.

이어진 노래경연대회에서는 끼와 에너지가 넘치는 여러 참가자들이 각자의 애창곡을 열창했고, 작년 우승자 명예진 씨가 특별출연해 공연을 펼쳤다.

항공권이 상품으로 걸린 1등상은 정다운 씨가 차지했다.

아이들을 위한 한국전통놀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진행됐고, 필리핀 전통무용단(Filipino Performing Artists of AZ·Panderetas)도 무대에 올라 자신들 고유의 춤을 선보이며 다문화 축제의 면모를 더했다. 

마지막 순서로 민주봉황당이 다시 밴드 공연을 맡았고, 이어 다양한 상품들이 경품으로 내걸린 래플티켓 추첨 및 시상이 진행됐다.

경품추첨 1등에게는 TravelLink(현미영 대표)가 제공한 1000달러 상당의 항공권 바우처가 주어졌다.

한편 행사장 곳곳에는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도 운영됐다. 

‘김치의 날’ 기념 김치 폭탄 세일이 진행된 데 이어 불고기, 김밥, 떡볶이, 라면 등 K-푸드를 판매하는 먹거리 부스가 여러 곳 마련돼 한국의 맛을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H마트와 부산마트도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이했으며, 한국의 안동병원은 본국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정보를 제공했고, 바디엔브레인 웰니스 부스도 큰 관심을 모았다.

한복입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 북아리조나 한인회를 비롯해 챈들러시 시스터시티즈, 한식화총연 아리조나 협의회도 부스를 열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종교계에선 불교 사찰인 감로사와 개신교단인 하사랑교회가 부스를 통해 축제를 찾은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한국 공예품, 한국화장품, 한국 아동복 등 여러 상품 판매 부스가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한인간호협회(백창훈 회장)와 아리조나대 의대팀은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여러 지역 한인 사업체와 개인 그리고 단체들 후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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