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그리움이란 놈
눈이 많이 내리면 혹시 덮혀질 건가
비가 억수로 쏟아지면 씻겨 내릴까
세차게 바람이라도 불어야 다 날려가려나
세월 흐르고 흐르고
강한 햇빛 내려쪼이면
그제서야 허옇게라도 바래질 건가
하루하루 더 간절해지는
그리움이란 놈
참 나쁜 놈이다
눈을 꼭 감고
머리를 두 손으로 꽉 감싸 쥐어도
너무 깊이 자리한 탓에
꿈쩍도 않네
망부석 같네
그
그리움이란 놈
눈이 많이 내리면 혹시 덮혀질 건가
비가 억수로 쏟아지면 씻겨 내릴까
세차게 바람이라도 불어야 다 날려가려나
세월 흐르고 흐르고
강한 햇빛 내려쪼이면
그제서야 허옇게라도 바래질 건가
하루하루 더 간절해지는
그리움이란 놈
참 나쁜 놈이다
눈을 꼭 감고
머리를 두 손으로 꽉 감싸 쥐어도
너무 깊이 자리한 탓에
꿈쩍도 않네
망부석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