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나무 가지 사이 첫 꽃이 피었다 깨끗하고 순진한 재잘거림 뿌리는 물을 길어 올리려 안간힘을 쓴다 아기볼 같이 희고 때로 분홍이다 첫 마음은 그렇다 성근 햇살 아래 가슴 설레는 분홍이 다녀간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