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울트라 바이올렛' 회원 10명은 지난 3월18일 뱅크오프호프 파운더스컵 3라운드가 열린 아리조나주 스카츠데일 와일드파이어골프장(파72ㆍ6679야드) 입구와 클럽하우스에서 시위에 나섰다.
'미국의 내셔널타이틀' US여자오픈이 오는 7월 트럼프 소유 골프장(뉴저지주 베드민스터 도널드트럼프내셔널)에서 열린다는 게 발단이다.
멜리사 바이언 '울트라 바이올렛 ' 회장은 "트럼프는 여성을 무시하고 비하한다"며 "US여자오픈 개최지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결정하지만 LPGA투어 역시 아무런 이의 제기가 없다는 건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골프장 측이 "사유지 침범"이라면서 경비원을 동원해 시위대를 몰아내면서 시위는 30분 만에 끝났다.
LPGA투어는 성명을 통해 "US여자오픈 운영은 전적으로 USGA 권한이고, 그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