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인구가 7만 명이 조금 넘는 작고 조용한 도시 플래그스탭이 최근 미국 폐협회가 지정한 '미국에서 가장 청정한 도시 TOP 5'에 선정됐다.
맑고 깨끗한 공기, 그리고 파란 하늘을 자랑하는 아리조나주의 플래그스탭은 대기오염뿐 아니라 빛 공해에서도 자유로워 밤이면 별빛이 무수히 쏟아진다. 또한 도시가 광대한 코코니노 국유림에 둘러싸여 있어 피톤치드를 한껏 공급받고 있다.
플래그스탭은 그랜드캐년에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 사방에 자연이 드넓게 펼쳐져 있어 캠핑과 등산은 물론 산악자전거, 승마, 물놀이, 스키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해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코코니노 숲의 단풍으로 더욱 화려한 자연 경관을 연출해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기도 하며 겨울철엔 눈을 보기 힘든 피닉스와 그 주변 밸리 도시들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이곳을 찾아 하얗게 뒤덮힌 설경을 감상하거나 스노우보울 스키장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장소이기도 하다.
한편 아리조나주 윌리엄스는 올해 봄 시즌 가장 떠오르는 관광 트렌딩 지역 세계 순위에서 9위에 랭크됐다.
주택공유서비스업체 에어비앤비가 전년대비 예약 증가율과 선호도를 바탕으로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서 윌리엄스는 315%의 예약 증가율을 기록하며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에어비앤비 측은 "최근 여행자들은 인기있는 여행지보다 덜 유명하면서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지역으로 떠나는 걸 즐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