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DNA 수사를 통해 아리조나에서 붙잡혔다.
지난달 14일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경찰에 따르면 아리조나주 템피에 거주하는 러셀 앤서니 게레로(52)에게 1990년 발생한 30세 남성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현재 살해 동기는 알려진 바 없으며 용의자는 곧 캘리포니아로 신병이 인도될 예정이다.
피해남성은 1990년 12월 17일 프리몬트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그의 차량은 도난당해 일주일 뒤 350마일 떨어진 남가주 벤투라 카운티 사우전드오크에서 발견됐다.
당시 사건 현장과 피해자 차량에서 발견된 혈흔에서 채취된 DNA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으나 범인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프리몬트 경찰이 다시 검사를 실시하면서 거의 30여년 만에 범행 용의자를 특정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