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된 아이를 맥도날드 햄버거 가게에 홀로 두고 카지노로 도박을 하러갔던 정신 나간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피오리아 경찰이 91st와 올리브 애비뉴 교차로 상에 있는 맥도날드 가게로부터 신고전화를 받은 것은 지난 19일 밤 10시가 넘은 시각.
맥도날드의 한 직원은 어린 아이가 보호자 없이 두어 시간 동안 매장에 방치되어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전화를 했다.
즉시 출동한 경찰은 아이에게 보호자가 어디 있냐고 물었고, 아이는 '엄마가 카지노에 갔다'고 대답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얼마 뒤 맥도날드 매장에 나타난 아이 엄마 스테이시 럽(34)는 그로서리 쇼핑을 하기 위해 아이를 잠시 이곳에 있게 한 것이라며 자신이 들고 있던 쇼핑백을 경찰에게 내밀었다.
하지만 그 쇼핑백에 담긴 달걀은 마켓에서 금방 사왔다고 볼 수 없게 시원함이 느껴지지 않았고 이를 경찰이 다그치자 아이 엄마는 두시간 가량 카지노에서 도박한 사실을 실토했다.
경찰은 확실한 증거수집을 위해 카지노에 설치된 CCTV를 확보했고 영상 속에서 럽이 8시 반 경 카지노로 들어갔다 10시 반 즈음 그 곳에서 나오는 장면을 확인했다.
럽은 아동학대와 미성년자 방기 혐의 등으로 현재 구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