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이 보안검색대를 무단통과하며 자신을 저지하는 보안요원들을 폭행해 다치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21일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 이 같은 폭행 사건이 일어나 교통안전국(TSA) 소속 보안검색요원 5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건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공항 4번 터미널에 있는 한 보안검색대에서 일어났다.
로리 댄커스 TSA 대변인은 이번 사건으로 다친 TSA 직원 5명 가운데 1명은 병원, 나머지 4명은 긴급진료클리닉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현재 모두 퇴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건을 담당한 피닉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다른 보안요원들과 공항경찰에 의해 제압돼 체포된 용의자는 타이레스 가너라는 이름의 19세 남성이라고 밝혔다.
용의자에게는 경범죄에 해당하는 5건의 단순폭행뿐만 아니라 중범죄에 해당하는 보안검색대 무단통과와 체포불응 혐의가 적용됐다고 루이스 새머디오 피닉스 경찰서 대변인은 말했다.
현재 용의자는 마리코파 카운티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며 곧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보석금은 1500달러로 책정됐고, 아직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제의 용의자가 왜 보안검색대를 무단통과하려고 했는지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정신질환을 갖고 있거나 범행 당시 알코올이나 약물을 복용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