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주민들의 평균연령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는 조사결과 나왔다.
연방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8년 기간 동안 아리조나 주민 평균연령은 35.9세에서 37.9세로 두 살이 올라갔다.
이같은 상승폭은 같은 기간 평균연령이 2.2세 오른 메인주에 이어 전국 2위이다.
평균연령의 빠른 상승 덕분에 아리조나는 2010년 조사 당시 전국에서 미시시피, 루이지애나주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젊은 주 43위였지만 2018년 기준으로 그 순위는 전국 35위가 됐다.
아리조나 인구통계부의 짐 챙은 이런 현상의 배경을 두어가지로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아리조나 주민 평균연령 상승의 가장 큰 이유는 출생율 저하와 관련이 깊다. 아리조나주의 출생율은 2010년 인구 1000명당 13,2명이었지만 2017년엔 11.2명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동일 기간 아리조나 주민 중 5세 미만의 인구 점유율은 7.13%에서 6.08%로 떨어졌고 반면 65세 이상의 점유율은 13.8%에서 17.54%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아리조나로 이주해오는 주민 평균연령이 33.5세인 반면 아리조나를 떠나는 이들의 평균연령은 30.5세로 그 격차가 아리조나 주민 평균연령이 오른 것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짐 챙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