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IT 기업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전자상거래 최강자인 아마존이 아리조나 지역에 대규모 시설단지 건설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메사시는 최근 비용만 10억달러가 소요되는 구글의 데이터 센터 건설을 시의회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187에이커 규모의 구글 데이터 센터는 엘리엇과 소사맨 로드 교차로 인근 부지에 세워질 예정이다.
이번 결정을 통해 메사시는 시 동쪽 지역에 보잉, 애플, AT&T에 이어 구글까지, 포츈 50대 기업 중 4개를 유치하게 됐다.
구글 데이터 센터에서 일하게 될 직원들의 연봉은 최소 6만5000달러부터 시작하게 되며 고용인력 또한 수 백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시정부로부터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받는 가운데 몇 단계로 나눠서 진행될 구글 데이터 센터 건설은 최종완공까지 약 1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굿이어시에는 아마존의 추가시설이 곧 오픈을 앞두고 있다.
굿이어에 이미 물류센터와 오퍼레이션 센터를 갖고 있는 아마존은 세번째 시설인 로지스틱 딜리버리 스테이션을 올해 말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굿이어 지역에서 약 1100명 가량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아마존은 로지스틱 스테이션 오픈을 통해 수 백명의 추가 고용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7월 30일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미 서부지역을 커버할 데이터센터 2곳을 굿이어에, 그리고 엘 미라지에 1곳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2021년 완공 예정인 이들 데이터 센터는 아리조나에 매년 2000만 달러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굿이어시는 최근 애국심 논란에도 불구하고 나이키사의 1억8400만달러 투자가 이뤄질 신제품 제조라인 공장 건설 유치를 최종적으로 성사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