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의과대학(University of Arizona College of Medicine)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약물 개발 시대를 열었다.
아리조나대 의과대학은 학교가 위치한 지명을 딴 '투산(Tucson)'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정밀의학 분야에 이를 적용했다.
이 프로그램 구축을 이끈 아리조나 의대 신경과학부 루이 장 교수와 동료 과학자들은 DNA와 RNA의 유전자 배열, 당백질학, 대사체학 그리고 후성 유전학과 같은 다양한 소스를 통해 얻은 빅데이터를 통합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스타트업 기업인 인텔리코 테라푸틱에 라이선스를 허가해 준 컴퓨터 의학 프로그램 '투산'이 정밀 의학을 통해 새로운 개인맞춤 약물치료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의학 전문지 메디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아리조나 의대 연구원들은 수백만 명에 달하는 환자들의 유전자 정보를 통합한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여 개인의 고유한 유전자 구성을 기반으로 개인맞춤형 약물요법 과정의 영향을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연구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환자 집단의 빅 데이터를 종합하여 개별 유전자 구성, 그리고 개인이 다양한 약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각기 다른 그룹을 구성했다.
그런 다음 새로운 환자의 유전자 데이터를 가져 와서 이 그룹에 맞춰 새로운 환자에서 질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치료법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게 알고리즘을 구성해 프로그램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