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피닉스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피닉스 선즈는 2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109-104로 승리했다. 피닉스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탈출하며 9승(10패)째를 거뒀다.
켈리 우브레 주니어는 지난 시즌 도중 워싱턴에서 피닉스로 트레이드됐다. 피닉스로의 이적은 우브레 주니어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워싱턴에서 출전한 29경기에서 평균 12.9득점에 그쳤던 우브레 주니어는 피닉스 이적 후 가진 40경기에서 16.9점 4.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렸다.
그런 그에게 피닉스는 2년 3000만 달러에 계약을 안겼다. 우브레 주니어는 이번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며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우브레 주니어는 이번 시즌 17.5득점 5.9리바운드 3점 성공률 35.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모두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 우브레 주니어의 활약 속에 피닉스 역시 시즌 첫 11경기에서 7승을 챙기며 지난 몇 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애런 베인스와 리키 루비오 등이 부상으로 빠진 피닉스는 최근 8경기에서 6패를 당하며 추락하고 말았다.
이날 샬럿과의 경기에서 역시 피닉스는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한때 20점 차까지 앞서나가던 피닉스는 후반 들어 수비가 무너졌고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자칫 4연패에 빠질 수도 있었던 상황. 위기의 순간, 피닉스에는 우브레 주니어가 있었다. 경기 종료 19.8초를 남기고 연속 3점포를 터트린 우브레 주니어는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 실책을 이끌어냈다. 23점 3리바운드를 기록한 우브레 주니어를 앞세운 피닉스는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끈 우브레 주니어가 피닉스를 PO 무대로 이끌 수 있을까. 우브레 주니어의 앞으로의 활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