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메사시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자폐증 친화 인증'을 받은 도시가 됐다.
메사는 최근 국제교육표준위원회로부터 이같은 지정을 공식 승인받았다.
국제교육표준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지난 1년 동안 시내 60여개 기업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인증 교육을 마친 후 메사시는 '자폐증 친화도시'가 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
메사시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약 4000명의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자폐증을 이해하고 이를 공부하는 인증 훈련을 마쳤다.
존 자일즈 시장은 "메사시가 미국 내 첫 '자폐증 친화도시'로 인정받은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자폐증 스펙트럼을 가진 개인들이 보다 우리 도시를 편안하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게 정보 팜플렛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사시는 또한 자폐증 관련 웹사이트 페이지도 개설했다.
안내 팜플렛과 웹사이트 페이지에는 자폐증을 가진 이들이 도시를 이용하기 위한 가이드를 포함하고 있다.
자폐증 친화 인증을 받은 숙박시설, 레스토랑, 관광지 등이 가이드에 열거되어 있다.
한편 메사시의 하부 부서인 파크 레크리에이션 및 커뮤니티 시설부는 지난해 5월에 이미 자폐증 친화 인증을 받으면서 정부 공무부서 가운데 세계 최초로 관련 인증을 받은 기관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