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비디오 게임업계를 풍미했다가 '아타리 쇼크'로 몰락한 미국 게임사 아타리(Atari)가 게임을 테마로 한 호텔 체인을 만든다.
아타리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리조나의 부동산기업 트루 노스 스튜디오(True North Studio) 및 GSD 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피닉스를 시작으로 미국 내 8개 도시에 아타리 브랜드 호텔을 만든다"고 밝혔다.
아타리 호텔은 비디오 게임을 테마로 한 숙박시설이다.
주요 시설에 대해서 정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객실이나 각종 시설에 게임을 구비해 놓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객실에서는 각종 비디오게임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신 VR 및 AR 기기를 갖추어 해당 장르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e스포츠 행사를 열 수 있는 공연장과 스트리머가 방송을 하거나 팬미팅을 열 수 있는 스튜디오도 갖추어진다.
이밖에도 평범한 식당이나 펍이 아닌 오락실 형태의 아케이드 바와 게임 콘셉트 레스토랑 등을 구비할 예정이다.
호텔 개발을 총괄하는 나폴레옹 스미스 3세는 아타리 호텔의 콘셉트에 대해 "레트로가 현대를 만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아타리라는 브랜드명과 게임기에 익숙한 세대는 물론 VR과 AR게임 등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게이밍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적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