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들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주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 1일 평균 확진자 수는 1000명을 넘어섰다.
백신 접종이 막 시작되던 올 3월 초와 비교하면 확진자 수는 네 배 가량이 증가한 모습이다.
보건국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 중 95% 가량은 백신을 아예 맞지 않았거나 2차 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또한 전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바이러스 감염이 특히 눈에 띄인다"고 전했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입원 환자수도 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5일 이상 입원 중인 환자수는 7월 19일 기준으로 809명으로 수치가 상승했고 집중치료실 환자수도 3월 13일 23명이었던 것이 현재는 21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재확산이 뚜렸해짐에 따라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시행하고 백신 접종을 더 빨리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의료계 등 전문가 그룹들에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