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웬디 로저스 상원의원이 아리조나주에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만들고 국가기관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련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 매거진이 1월 25일 보도했다.
제안된 법안은 비트코인을 아리조나에서 법적 통화 형식으로 인정해 부채, 세금 및 기타 재정적 의무를 지불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현재 미국 달러로 수행되는 모든 거래가 잠재적으로 비트코인으로 수행될 수 있으며 개인과 기업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비트코인만을 언급하는 법정화폐 법안은 "비트코인을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거래 기록이 유지되고 새로운 통화 단위가 수학적 문제의 계산 솔루션에 의해 생성되며 중앙은행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분산된 P2P(피어투 피어) 디지털 통화"로 정의한다.
수용안은 "국가기관이 암호화폐 발행자와 협약을 맺고 벌금, 민사상 위약금 또는 기타 위약금, 임대료, 요율, 세금, 수수료, 수입, 금융상 의무, 특별 사정 등의 지불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수수료, 수익, 재정적 의무 및 해당 기관 또는 이 주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에 대한 특별 평가 등 내용이 더 광범위하다.
로저스 상원의원이 아리조나주에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법안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녀는 2022년 1월에 동일한 개정안을 제출했지만 2차 회의에서 폐기됐다.
비록 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텍사스, 뉴햄프셔, 미주리, 미시시피 같은 주들의 최근 조치들은 모두 비트코인과 그 혜택에 대한 미국 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만약 이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하면 아리조나 유권자들은 2024년 11월 주민투표에서 가상화폐의 세금 면제 여부 등에 대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