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머홈스(27·캔자스시티 치프스)가 NFL 슈퍼볼 역사상 첫 흑인 쿼터백 맞대결에서 제일런 허츠(24·필라델피아 이글스)를 누르고 두 번째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머홈스는 정규리그와 슈퍼볼 MVP, 슈퍼볼 우승을 한 시즌에 모두 차지한 최초의 쿼터백으로 이름을 남겼다. 그는 백인들이 지배하던 쿼터백 포지션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선수로 인정받는다. 슈퍼볼 7회 우승의 톰 브래디(은퇴)를 넘어설 수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4년 동안 세 차례 슈퍼볼에 올라 두 번(2020년, 2023년) 우승했다. 1999년부터 13년간 필라델피아 사령탑을 지냈던 앤디 레이드(65) 감독은 2013년 캔자스시티 지휘봉을 잡고 나서 두 번 챔피언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벌써 ‘캔자스시티 왕조’라는 헌사가 나온다. 이 왕조의 다른 이름은 ‘머홈스의 시대’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지명을 받은 머홈스는 이듬해부터 미 프로풋볼의 역사를 바꿨다. 주전 쿼터백으로 도약한 2018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올해의 공격수상을 휩쓸면서 거물의 탄생을 알렸고 2020년, 2021년 팀을 연달아 슈퍼볼로 이끌었다. 2020년에는 팀에 트로피를 선사하고 사상 최연소 슈퍼볼 최우수선수를 차지했다.
4쿼터 막판에서 승부 갈려
캔자스시티는 12일 아리조나주 글렌데일서 열린 57회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를 38대35로 꺾고 우승했다.
머홈스는 21번의 패스 성공(27회 시도)으로 세 번의 터치다운을 이끌어냈다. 패싱 야드 182야드를 기록했고, 여섯 차례 직접 공을 잡고 달려 44야드를 전진했다.
허츠는 패스 시도 38회 중 27회를 성공해 304야드 전진과 터치다운 하나를 만들었다. 러싱 터치다운 세 차례는 수퍼볼 최다 타이기록이었다.
캔자스시티는 전반까지 14-24로 뒤졌다. 필드의 사령관인 머홈스는 전반에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 당하며 발목을 다쳤다. 플레이오프 내내 그를 괴롭혔던 부위여서 팬들의 걱정이 커졌다. 하지만 ‘뒤집기의 명수’ 머홈스는 후반에 패스 15번 중 13번을 성공하고 터치다운 두 개를 만들어내며 완전히 살아났다. 특히 35-35로 맞서던 4쿼터 막판 상대 수비의 태클을 피해 26야드를 전진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머홈스의 러시로 필드골을 넣을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한 캔자스시티는 시간을 흘려보냈고, 경기 종료 8초 전 키커 해리슨 버트커가 필드골(3점)을 성공했다.
머홈스는 “우리는 도전했고, 승리를 위해 서로가 필요했다. 이제 다시 외치고 싶다. 우리는 슈퍼볼 챔피언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슨 켈시(36·필라델피아)와 트래비스 켈시(34·캔자스시티)의 형제 대결에선 동생이 웃었다. 트래비스는 6번 패스 리시브를 성공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리시빙 야드(81야드)를 기록했다. 터치다운도 한 번 성공했다. 형제는 경기 후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팝의 여왕' 리아나의 하프타임쇼
하프타임에 빨간 점프슈트 의상을 입고 공중에서 등장한 리아나는 ‘비치 베터 헤브 마이 머니(Bitch Better Have My Money)’, ‘웨어 헤브 유 빈(Where Have You Been)’, ‘온리 걸 (인 더 월드)(Only Girl (In The World))’, ‘위 파운드 러브(We Found Love)’, ‘에스 앤 엠(S&M)’, ‘루드 보이(Rude Boy)’, ‘워크(Work)’, ‘푸어 잇 업(Pour It Up)’, ‘올 오브 더 라이츠(All Of The Lights)’, ‘런 디스 타운(Run This Town)’, ‘엄브렐라(Umbrella)’, ‘다이아몬즈(Diamonds)’ 등 대표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마지막까지 여유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마친 그는 관중들의 환호를 한몸에 받으며 명실상부 ‘팝의 여왕’의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리아나는 이번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대해 “이번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맡게 돼서 정말 기쁘다. 이번 공연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했다. 슈퍼볼 하프타임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 중 하나이고 마지막으로 혼자 무대에 선 것이 7년 전이기 때문에 하프타임쇼에 서는 것이 두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이겨내는 게 나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리아나는 또 “이번 공연을 위한 세트리스트를 짜는 일이 정말 어려웠다. 주어진 13분을 최대한 잘 활용해서 내 음악을 기념하고 싶었는데, 17년의 커리어를 13분 안에 녹여내는 일은 어려웠다. 그 때문에 몇 곡들은 아쉽게 생략해야 했지만 만족할 만큼 잘 추려낸 것 같다”라며 무대에 오르는 소회를 밝혔다.
슈퍼볼 하프타임쇼는 미국 최대의 스포츠 경기이자 이벤트 슈퍼볼의 2쿼터 종료 이후 브레이크 타임에 하는 공연이다. 무대에는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가 오른다. U2, 폴 매카트니, 롤링스톤스, 위켄드, 레이디 가가 등 거물급 아티스트가 지금껏 무대를 빛냈으며, 지난해에는 힙합신의 전설 닥터 드레, 스눕 독, 에미넴, 매리 J. 블라이지, 켄드릭 라마가 올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리아나는 빌보드 차트의 신화를 기록한 인물이다.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자리에 올린 노래는 총 14곡이며 탑 20에는 무려 42곡이나 진입시켰다. 그는 또한 성공한 사업가로서 40세 미만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포브스 선정 ‘미국의 억만장자’ 리스트에 포함되기도 했다. 리아나는 지난해 10월 영화 ‘블랙팬서 : 와칸다 포에버’의 사운드트랙 ‘리프트 미 업(Lift Me Up)’을 발매해 큰 화제를 모았다. 정규 8집 ‘안티(ANTI)’ 이후 6년 만에 보여준 신곡으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베스트 오리지널 송(Best Original Song)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표적 '반 트럼프' 연예인으로 꼽히는 리아나의 이번 공연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밤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엄청난 실패: 리아나는 의심의 여지 없이 슈퍼볼 역사상 최악의 하프타임 쇼를 펼쳤다"면서 "리아나는 앞서 그의 더러운 언사로 우리나라의 절반 이상을 모욕한 바 있다"고 비난했다.
이는 리아나가 대선 전인 2020년 한 차량에 스프레이로 '망할 트럼프'(FUCK TRUMP)라고 새긴 것을 두고 한 말로 보인다고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해석했다. 리아나는 이전부터 트럼프를 비판해 왔으며, 자신의 노래가 트럼프 캠프의 선거 유세에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상 최대 스포츠쇼에서 벌어진 돈 잔치
이번 아리조나 슈퍼볼은 지상 최대 스포츠 쇼다운 돈잔치가 펼쳐졌다.
세계 최대 규모 단일 경기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은 올해도 2억여 명이 지켜본 가운데 베팅액만 총 160억달러(한화 약 20조 4000억 원)에 달했다. CNN이 전미베팅협회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5000만여 명이 베팅에 참여해 이 같은 역대급 베팅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오하이오와 메릴랜드, 캔자스 3개 주가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한 영향도 컸다.
래퍼 드레이크는 이번 슈퍼볼에 총 96만 5000달러(약 12억 3000만 원)를 걸어 147만 7000달러(약 18억 8000만 원)를 땄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51만 2000달러(약 6억 5000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
전미소매협회가 집계한 소비유발 효과도 165억달러(약 21조 원)에 육박했다.
선수들도 거액의 보너스를 챙겼다. 우승한 캔자스시티 선수들은 1인당 15만 7000달러의 보너스를 받았고, 준우승한 필라델피아 이글스 선수들도 8만2000달러를 받았다.
이번 슈퍼볼 중계방송사인 폭스의 광고 이사 마크 에번스는 30초짜리 광고 대부분이 600만~700만달러 사이에 팔렸으며 일부는 700만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기를 중계했던 NBC방송은 광고로만 5억7840만달러(약 7333억원)의 수익을 거둔 바 있다.
ESPN이 구글 트렌드 검색 결과를 인용해 발표한 가장 많이 화제를 모은 광고는 토르티야 칩 브랜드 ‘도리토스’였다.
또하나 눈길을 끈 광고는 테슬라 전기차의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비판한 광고였다. 경기 도중 방영된 TV 광고엔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완전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면서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어린이 모형 인형을 치고, 유모차를 들이받는 등의 장면을 묘사했다. 이 광고는 소프트웨어업체 그린힐스소프트웨어의 댄 오다우드 CEO가 만든 ‘여명 프로젝트(The Dawn Project)’란 단체가 내보낸 것으로, 59만 8000달러(약 7억 6000만 원)의 광고비가 들었다.
지난해까지 슈퍼볼 광고의 큰 손이었던 가상자산 업체들은 올해는 볼 수 없었고 대신 맥주 등 주류광고가 대세를 이뤘다. 작년 슈퍼볼은 FTX와 코인베이스, 크립토닷컴 같은 업체들의 광고로 ‘크립토 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마치 2000년 당시 광고를 냈던 닷컴 기업들이 2년 내 대부분 사라진 것처럼 FTX의 파산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업체들의 광고 역시 올해엔 사라져 버렸다.
2년 공들여 키운 잔디, 좋은 평가는 못 받아
이날 경기를 위해 NFL 사무국은 경기장 잔디만 2년 가까이 키웠다.
미국골프협회가 개발한 최신 품종 ‘타호마(Tahoma) 31’ 품종인 이 잔디는 경기가 열린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태디움으로부터 약 70㎞ 떨어진 스카츠데일의 한 농장에서 길렀다. 슈퍼볼 한 경기만을 위해 잔디에만 한화 10억원에 가까운 돈을 썼지만, 이날 양 팀 선수들은 경기 후 그라운드가 미끄러웠다고 지적했다.
캔자스시티 디펜시브 라인맨 프랭크 클라크는 “경기장은 끔찍했다. NFL이 잔디로 여러 시도를 하는 걸 안다. 그렇지만 최고의 잔디는 자연스럽게 자란 잔디”라고 꼬집었다. 필라델피아 오펜시브 라인맨 조던 마일라타도 “마치 워터파크에 온 것 같았다”고 거들었다.
불법 체류 출신의 한인여성이 슈퍼보울 명예주장 영광
불법 체류 신분이란 난관을 극복한 한인 여성이 슈퍼보울 경기의 명예주장(Honorary Captain)을 맡는 감동적인 드라마가 펼쳐졌다.
주인공 박혜정 씨는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태디움에서 열린 슈퍼보울 경기 직전, 공격권을 정하는 코인 토스(동전 던지기)에 다른 3명의 학자와 함께 명예주장으로서 참여했다.
스태디움을 가득 메운 관중과 전국의 시청자에게 소개된 명예주장은 박 씨를 포함한 4명이었다. 이들은 팻 틸먼 재단이 연구 기금을 수여한 학자들 가운데 선정됐다. 이 재단은 아리조나 출신의 NFL 스타로 9·11테러 이후 미군에 자원 입대, 테러와의 전쟁에 참여했다가 전사한 팻 틸먼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박씨는 8세였던 2000년 미국에 왔다. 불체 신분이었던 박씨는 버락 오바마 정부의 불체 청년 추방유예(DACA) 정책 덕분에 추방을 면할 수 있었다.
박씨는 2011년 풀러턴 칼리지에 입학, 향학열을 불태우는 한편 알파 감마 시그마 동아리 회장을 지내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박씨는 UC어바인에서 사회생태학 학사 학위를 받은 뒤 미 육군 예비군에 입대했으며, 이를 통해 시민권을 땄다. 이후 아리조나 주립대에서 발달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은 박씨는 박사 과정을 밟던 중 군의 부름을 받고 중동으로 날아가 급양감독관으로 9개월 동안 근무했다. 논문 준비를 위해 다시 학교로 돌아온 박씨는 지난해 12월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씨는 군인과 그 가족의 정신적 준비 태세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학적, 사회적 변수에 관한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 박씨는 공공 정책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DACA가 자신의 인생에 미친 엄청난 영향에 힘입어 타인을 위한 법안 마련에 공헌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학창 시절 많은 교수, 상담가, 멘토들이 날 도와주지 않았다면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발달 과학과 공공 정책 사이의 갭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고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운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슈퍼볼 열기에 휩쌓인 아리조나
글렌데일 스테이트 팜 스태디움을 비롯한 아리조나 전역은 수퍼볼 열기에 휩싸였다.
피닉스 시내의 마거릿 핸스 공원에는 슈퍼볼 조직위가 개최한 공식 행사가 열렸다. 축구장만 한 공원을 가득 채운 캔자스시티와 필라델피아 팬, 피닉스 주민들이 대형 화면으로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공원에 도착해 술과 음식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돗자리와 의자를 가져와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도 많았다. 팝스타 리아나의 하프타임쇼가 방송될 때는 응원 팀을 가리지 않고 다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캔자스시티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1시간 넘게 공원에 남아 우승의 여운을 즐겼다. 공원은 늦은 밤까지 캔자스시티와 머홈스의 응원가로 가득 찼다.
슈퍼볼이 아리조나에 가져올 경제 효과
타주나 전 세계로부터 슈퍼볼을 관람하기 위해 아리조나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최소 10만명 이상으로 주 당국은 관측하면서 이로 인한 세금 수입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글렌데일에서 열린 슈퍼볼 경기 때 아리조나를 찾은 외지 관광객 수는 12만명 이상으로 집계된 바 있다.
아리조나주 관광부는 올해 슈퍼볼 이벤트 기간 중 그 수가 더 늘어났을 것으로 예측했다.
아리조나 관광부의 데비 존슨 디렉터는 "2015년 슈퍼볼 경기 당시 7억2000만달러의 관광 분야 추가 세금 수입이 발생했으며 이는 아리조나주 역사상 단일 이벤트를 벌어들인 세금 수익 중 가장 많은 액수"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2015년 아리조나주의 관광 수입은 전년과 비교해 8.8%가 증가하는 효과를 낳았다고 그는 전했다.
하지만 주 전체 세금 수익면에서 볼 때 슈퍼볼의 영향은 생각만큼 크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2008년 슈퍼볼 유치 당시 아리조나주 전체 세금 수입은 1123억달러로 2007년 1153억달러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었고, 그 다음 슈퍼볼 유치 때인 2015년 세금 수입은 1082억달러로 다음 해인 2016년 기록된 1112억달러를 뛰어넘는 증가액이 있었다고 보기 힘들다는 게 그 근거이다.
글렌데일시가 속해 있는 마리코파 카운티가 거둬들인 세금 기록을 확인해봐도 비슷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슈퍼볼 경기가 열린 2015년 마리코파 카운티가 레스토랑/바 부문에서 거둬들인 세금은 85억1000만달러였지만 2016년엔 오히려 그보다 많은 9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소매 부분 또한 2015년 423억5000만달러, 2016년 439억2000만달러로 역시 슈퍼볼이 열렸던 해보다 슈퍼볼이 열리지 않았던 다음 해에 더 많은 세금 수입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외부 관광객들이 많아 수입이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보이는 호텔과 모텔 부문에서도 2015년 마리코파 카운티 세수는 16억9000만달러, 2016년엔 17억6000만달러로 똑같은 양상을 보였다.
프로 스포츠 게임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금전적 효과가 과대포장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는 '필드 오브 스켐' 웹사이트를 운영 중인 닐 디모스는 "슈퍼볼이 프로풋볼게임을 즐기는 팬들이나 대형 TV 제작, 판매업체들에겐 중요한 이벤트일지 몰라도 우리 피부에 와닿는 실질 경제에는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언론이나 미디어에서 슈퍼볼 경기 유치로 100을 번다고 홍보하면 아마 실제 챙길 수 있는 금액은 10 정도일 것이며 이는 정확한 통계수치로도 확인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