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미국 등 해외 지역의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해외 우수인재 초청 관련 비자신청 과정을 온라인으로 간편화했다.
한국 법무부에 따르면 첨단과학기술 분야, 문화체육 분야, 보건의료 분야 등 해외 우수인재 초청과 관련된 비자신청 과정에서의 불편 해소를 위한 전자고용 추천제가 지난 7월 초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고용추천제는 해외 우수인재의 취업비자 심사를 위해 관계 중앙 행정기관장이 고용을 추천하는 제도다.
추천대상은 전문인력에 해당하는 C-4, E1~E7 체류자격 중 80여개 직종이며, 추천할 수 있는 중앙행정기관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14개 부·처·청이다.
그동안 해외 우수인재 초청과 관련해 해당 외국인 또는 초청자가 어느 기관에서 고용추천서를 받아야 할지 몰라 행정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는 불편을 겪는 등 비자신청 절차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법무부는 관계 중앙행정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해외우수인재 초청관련 고용추천 신청 및 발급절차를 일원화한 온라인 전자고용추천제로 개선하기로 했다.
전자고용추천제 하에서는 비자포털(www.visa.go.kr)을 통해 고용추천을 신청하고 전자고용추천서를 발급받는다.
비자를 신청할 때도 홈페이지에 추천번호만 기재하면 된다.
법무부는 연말까지 비자포털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자체적으로 고용추천서를 발급하는 일부 기관의 시스템과도 통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