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연욱 사모의 천국환송예배가 8월 4일(토) 오후 5시부터 갈보리한인교회(조정기 목사)에서 열렸다.
이용신 목사의 부인인 고 김연욱 사모는 지난 7월 31일 새벽, 93세의 일기로 소천했다.
약 70여명 조문객들이 자리한 가운데 조정기 목사의 집례로 천국환송예배가 시작됐다.
묵도와 찬송의 순서가 있은 뒤 이규웅 장로가 기도를 맡았다.
성경봉독 후 조정기 목사는 '죽음으로 얻은 생명'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고 김연욱 사모의 생전 삶에 대해 회고한 조 목사는 "주님이 약속하신 것은 영원한 생명과 부활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 스스로 힘으로 영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나님만이 해결책을 가지신 유일한 분이시다"라며 "우리가 예수님을 모신다는 것은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결단과 행동이 필요한 것이다. 욕망, 자존심, 이기심, 권리, 억울함, 이 모두를 주님께 넘겨드릴 수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자존심'을 죽이고 주님이 존귀히 되시는 신념, 즉 '주존심'을 가질 때 비로소 주님과 내가 하나되고 이것이 바로 '영적 부활'이라고 덧붙였다.
조정기 목사는 "유가족, 친지,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영생의 소망 안에서 위로의 말씀을 나누길 바란다"며 설교를 마쳤다.
최영은 집사의 조가가 있었고, 손녀와 손자가 추모사를 읽어내려 갔다.
이어 유족들이 함께 앞으로 나와 고인의 천국 가는 길을 환송하는 합동찬양을 불렀다.
유족대표로 나선 이중용 목사는 "저희 어머님이 많은 위로를 받으시며 세상을 떠나셨다. 함께 기도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저희 아버님이 원로목사로 계시는 한국의 서호교회에서도 지금 같은 시간에 천국환송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한 뒤 생전 어머니의 몇몇 모습에 대해 회고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자 모두가 함께 부른 찬송 뒤 축도로 고 김연욱 사모에 대한 천국환송예배는 모두 마무리 됐다.
참석자들은 준비된 식사를 함께 들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