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국인 남성 여행객이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관광 중 추락해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남성은 캐나다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입국하기 전 한 여행사 프로그램으로 그랜드캐년 관광에 나섰다 지난 12월 30일 오후에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추락한 이 여행객은 헬기로 구조돼 플래그스탭 메디컬 센터로 급히 후송됐으며 갈비뼈와 다리 골절이 심하고 특히 뇌에 출혈이 있어 지난 1월 2일까지는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본지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병원 측은 뇌의 출혈이 자연적으로 체내에 흡수되길 기대하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으며 일단 골절 치료 외에 뇌 수술은 진행하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측으로부터 비보를 전해받은 가족들은 급히 비행기를 타고 작년 12월 31일 플래그스탭에 도착해 초조하게 환자의 곁을 지키고 있다.
일부 한인언론에선 사고를 당한 여행객이 셀카를 찍다 자신의 부주의로 추락한 것이란 늬앙스의 여행사 측 설명만을 듣고 이를 일방적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사고자 가족들은 여행사 이야기는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반발하며 정확한 경찰 조사결과가 나오길 일단 기다리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