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피닉스 아르케처치가 1월 8일(화) 오후 4시부터 템피에 위치한 교회 본당에서 강만원 목사 안수식을 열었다.
25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목사 안수식은 김영철 장로의 사회로 진행됐다.
개회기도는 멕시코 푸에르토펜나스코에 위치한 '페나스코 크리스챤 펠로우십 교회'의 콘라드 퀴로스 목사가 맡았다.
이어 리나 김 성도의 피아노 특별연주가 있었으며, 김영철 장로는 목사 안수를 받게 될 강만원 성도에 대해 소개했다.
강만원 성도는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프랑스에서 유학을 통해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프랑스 서적을 한국어로 번역해 출간하기도 했고, 한국 교회 개혁과 관련한 서적을 저술하기도 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고 김 장로는 설명했다.
성경적 원형교회로의 회복과 기존 교회 운영 시스템의 개혁을 지향하는 '아르케처치'를 태동시킨 주요 인물이기도 한 강만원 성도는 한국 교회와 관련한 언론 활동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이어 김영철 장로는 이번 안수를 위해 구성된 위원회 멤버들의 면면을 소개했다.
김영철 장로가 위원장을 맡아 안수위원회를 이끌었으며 최경인 장로, 데일 반스 은퇴목사(뉴 커버넌스 펠로우십 처치, 오클라호마), 스탠 테드로우 은퇴목사(페나스코 크리스챤 펠로우십 처지, 멕시코), 콘라드 퀴로스 목사(페나스코 크리스챤 펠로우십 처치, 멕시코) 등이 위원으로 활동했다.
사회자인 김영철 장로가 목사 안수 서약에 대한 다짐을 받았고, 안수위원들이 나와 강만원 성도에게 함께 안수기도를 했다.
스탠 테드로우 은퇴목사는 축사를 통해 동역자의 길을 함께 걷게 된 것을 축하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할 것을 당부했다.
최경인 장로와 최기정 권사가 피아노 반주에 맞춰 함께 축하노래를 불렀다.
김영철 장로는 아르케처치 성도들을 대표해 강만원 성도에게 목사 안수 인증서와 패를 전달했다.
답사에서 강만원 목사는 "기쁨에 앞서 준엄한 사명감 때문에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오직 예수가 머리이시고 몸되신 교회로서의 아르케처치에서 사역자로서 안수를 받게 됐지만 저는 성직자가 아닌 성도로서, 어떤 경우에도 교만한 자리에 서지 않겠다. 또한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강하고 담대해지되 온유와 겸손의 멍에를 메는 자세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데일 반스 은퇴목사의 축복기도로 안수식은 모두 마무리 됐다.
참석자 일동은 기념사진 촬영을 한 뒤 주최 측에서 준비한 식사를 들며 환담을 나눴다.
안수식 뒤 강만원 목사는 "원형적 교회를 추구하는 아르케처치의 정신에 맞게 교회 권력이 될 수도 있는 인사와 재정엔 일절 관여하지 않고 오직 말씀만을 전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