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 노인복지회(유영구 회장) 주최 '10월 실버 만남의 날' 행사가 10월 30일 오후 4시부터 코리아 태권도 아카데미에서 열렸다.
노인복지회는 지난 6월 첫 모임 이후 매월 마지막 일요일 만남의 시간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30명 가량의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회자 마성일 노인복지회 사무총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도병일 목사가 개회기도를 한 후 참석자들은 모두 일어서서 국민의례에 동참했다.
먼저 유영구 회장은 환영사를 했다.
그는 "지난 21일 여러분의 도움으로 '한복의 날' 행사를 잘 치렀다"며 감사의 말을 하고 "어르신들이 해가 지면 어두워져서 운전하기 불편하시기 때문에 내년 3월까지 모든 행사를 5시 이전에 끝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회장은 11월 노인회(회장 원신옥)과 함께 주최하려던 낚시대회가 노인회장이 고령이라 건강상 진행하기 힘들어 무산됐음을 알리고 12월 마지막 일요일 4시에 송년의 밤을 계획하고 있다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또한 마성일 사무총장이 차기 한인회장에 당선됐음을 알리고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축하했다.
마성일 사무총장은 250명 노인복지회 회원이름으로 재외 동포재단에 정식으로 등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앞으로 동포재단으로부터 재정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병일 목사가 '실버시대의 건강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그는 "통계를 보면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데 남자들도 집에서 설거지 등 집안일을 열심히 하면 신진대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매달 노인복지회 모임을 가질 수 있어 위로가 된다며 향후 노인복지센터가 건립되어 노인들 건강관리의 단계적 케어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몸을 보면 성경의 구성과 맞는다며 도표를 나누어 주고 설명하면서 예수님이 오신 것은 우리가 건강하게 잘살게 하기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도 목사는 마지막으로 건강하기 위해서 좋은 공기 속에서 물, 음식을 조화롭게 섭취함으로 건강한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어 '한복의 날' 행사를 후원한 배석준 아시아나 대표에게 '한복의 날' 행사사진 모음 판넬을 감사의 선물로 증정했다.
유정선 문화체육부장은 건강율동 시간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일어서서 유정선 부장의 인도에 따라 건강호흡법 실습과 신나는 체조에 동참했다.
전충희 목사가 식사기도를 한 후 참석자들은 떡국 저녁식사를 나눴다.
식사 중 한복사진전 당선자 시상식이 진행됐는데, 아름다운 부부상에 도병일, 전충희 목사 부부가, 단체상에 구세군교회 성도 12명, 공연팀상에 설장구팀, 봉사상에 하사랑 교회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사진을 출품한 강환호, 이미정씨에게도 수상했다.
상품으로는 노인복지회에서 준비한 선물용 김세트를 증정했다.
이날 회원들을 위해 바보주막(구, 반찬식당)에서 50인분의 떡국을 제공했다며 유영구 회장은 감사를 전했다.
<기사 및 사진제공: 아리조나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