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블레싱교회(최원혁 목사) 주최 '블레싱 나잇(Blessing Night)'이 10월 31일(월) 오후 5시부터 진행됐다.
'아이들에게 Halloween이 아닌 하나님의 Blessing을 경험하게 하자' '한국의 문화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누자'는 슬로건 아래 행사에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됐다.
오후 5시를 조금 넘겨 야외에서 간단한 기도를 드린 뒤 참석자들은 모두 교회 본당으로 이동했다.
유스를 담당하는 션 리 전도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성도 3명으로 구성된 워십 댄스팀의 신나는 율동을 함께 따라하며 찬양을 올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유초등부의 남선희 전도사가 세상의 고난에 맞서 혼자의 힘으로 헤엄쳐 나가려기 보다는 하나님이 미리 준비하신 비행기를 타고 나아가자는 내용의 설교를 한 뒤 간단한 예배를 마쳤다.
아이들은 마련된 풍선 터트리기, 대형 스펀지 볼링핀 맞추기, 링 옮기기, 종이물고기 낚기, 미션 임파서블 코스 통과하기, 볼 풀, 바디 페인팅, 양 그림 완성하기 및 4개의 대형 풍선 바운스 놀이기구 등 30여개의 체험코스를 차례로 마음껏 뛰어놀며 '블레싱 나잇'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떡뽁이, 오뎅꼬치, 떡꼬치, 닭강정, 만두, 붕어빵, 슬러시, 츄러스, 팝콘, 솜사탕, 아이스크림 등 대표적인 한국 간식을 포함한 여러 먹거리들도 준비돼 참석자들의 입을 즐겁게 만들었다.
최원혁 담임목사는 '블레싱 나잇'이 3회째를 맞았다고 소개하고 "자녀들이 세상의 귀신문화인 할로윈을 즐기는 대신 복음으로 살아가자는 테마로 매년 준비하고 있다. 1, 2회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진행한 행사였다면 올해는 주변 이웃과 친구들을 초대하자는 주제로 전도에 포커스를 맞춰 계획했다. 저희가 진행하는 한글학교에도 교회 주변에 사시는 한인 및 여러분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걸 보고 금년 '블레싱 나잇'의 방향도 '이웃과 함께 하자'로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