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김영완 총영사) 주최 '한인 커뮤니티 범죄예방 간담회'가 12월 6일(화) 오후 6시 한식당 서울 BBQ & Sushi 레스토랑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를 위해 총영사관에서 강경한 영사와 명성호 선임실무관이 피닉스를 방문했고,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유영구 노인복지회 회장 겸 체육회장, 마성일 노인복지회 사무총장, 민주평통 아리조나 분회 강지웅 총무간사, 캐서린 강 변호사, 호머 허버트 인스티튜트 한상진 디렉터 등 한인 9명과 마리코파 카운티 셰리프국의 대민연락경관 헥터 마르티네스, 카리나 메디나 씨가 함께 자리했다.
식사를 마친 뒤 진행된 간담회에서 강경한 영사는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의 관할지가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를 포함한 넓은 지역이어서 원거리에서 한국국적자 분들이 사건.사고에 연루될 경우 담당영사가 바로 달려갈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아리조나와 네바다 등에 영사협력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들은 대면접촉이 넓으신 분들이니만큼 아리조나 지역의 영사협력원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강 영사는 유학생들이 주로 연루되는 몸캠 피싱 사기의 현실과 예방법, 가짜 코인 투자 사기의 유형 등 최근 유행하는 범죄들에 대해서도 전달하고 "한인들이 당할 수 있는 여러 범죄를 상정해 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총영사관 웹사이트 등에 대처방법을 계속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량과 주택을 상대로 한 절도 예방에 대한 참석자들의 질문이 있었고, 강경한 영사는 자세한 대처방법들을 소개했다.
또한 강 영사 일행은 마리코파 카운티 셰리프국이 아리조나주 교도소 시스템 대부분의 운영을 맡고 있다는 마르티네스 셰리프 연락경관의 설명을 듣고 향후 한국 국적자가 아리조나 내 교도시설에 수감될 경우 정확한 신상파악 그리고 접견 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마르티네스와 메디나 경관은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와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길 바라는 동시에 총영사관 요청엔 항상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