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서 웃고 계시다가
이제는 슬프고 아름다운
추억에 머무시려는
선생님 영정 앞에섰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어떤 기도를 드려야할지
가슴이 먹먹하기만 합니다
눈물 속에 투영된 선생님의
체취와 다정한 말소리가
아직은 너무도 선명합니다
여기가 어디인가요
꿈인지 생시인지
삶의 감각조차 마비 되었습니다
황망히 올려 드리는 “굿바이”
이건 작별 인사가 아닙니다
선생님을 향한 사랑을
그리움으로 포장해서
슬픔 대신 드리는
만나겠다는 약속입니다
이별 없는 천국에서
우리 다시 만날때까지
편히 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