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진 계곡
속살 헤진 사구아로 선인장
긴 가시끝이 환하다
뜨거운 바람은
사막의 모래속에 뿌리를 박고
무성한 가시로만 심장을 키웠다
아무렴 어때
겹겹의 세월 속
소리하나 낼 수 없는 속 마음
가시속에 박아둔 채
패이고 헤어진 허리
산 그늘이 된다
가시는 가시가 아닌
아픔을 견뎌낸 기억임을
긴 가시끝
환하게 피어있는 꽃잎
무거운 내 어깨위에
내려 앉는다
비탈진 계곡
속살 헤진 사구아로 선인장
긴 가시끝이 환하다
뜨거운 바람은
사막의 모래속에 뿌리를 박고
무성한 가시로만 심장을 키웠다
아무렴 어때
겹겹의 세월 속
소리하나 낼 수 없는 속 마음
가시속에 박아둔 채
패이고 헤어진 허리
산 그늘이 된다
가시는 가시가 아닌
아픔을 견뎌낸 기억임을
긴 가시끝
환하게 피어있는 꽃잎
무거운 내 어깨위에
내려 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