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닉스를 비롯한 미 전역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기범들은 인터넷에 부정적인 가짜 리뷰를 쏟아내며 소상공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스카츠데일에서 '로컬파이(LocalFi)'라는 디지털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는 킴 코츠와 아이작 나비아스 부부는 자신들의 회사가 부당하게 가짜 부정적 리뷰의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나비아스는 "'제품이 하루 만에 고장 나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들은 그냥 가버렸다. 내 인생 최악의 경험이며, 이 회사는 정말 나쁘다'는 내용의 리뷰가 달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비즈니스 홍보를 돕는 일을 전문으로 하기에 구글의 긍정적 리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비즈니스에 대한 여러 개의 가짜 리뷰를 발견하고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했다.
나비아스는 "리뷰들은 어색한 영어로 작성됐고, 우리는 판매하지도 않는 제품에 대해 언급하고 있었다"며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당황스러웠고, 내가 검색하는 동안에도 리뷰는 계속해서 달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17개의 별점 1개짜리 리뷰가 쏟아졌고, 모두 다른 프로필을 사용했지만 비슷한 말투로 작성됐다.
그 결과, 이들 회사의 구글 평점은 점심시간 무렵 4.9점에서 4.3점으로 급락했다.
나비아스는 "우리는 수년간 고객들의 온라인 평판 관리를 도와왔기 때문에, '아, 우리가 공격당하고 있구나'라고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달린 몇 개의 리뷰에는 파키스탄의 것으로 보이는 전화번호와 함께 메시지가 포함돼 있었다.
나비아스는 "우리가 받은 마지막 리뷰 중 하나에는 '이봐, 친구. 나에게 연락해야 한다. 내 프로필 사진에 있는 번호로 연락하면 이 모든 리뷰를 삭제해 주겠다'는 메시지가 노골적으로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이 모든 가짜 부정적 리뷰는 해외 사기범들이 올린 것으로, 리뷰 삭제를 대가로 수백에서 수천 달러를 요구하는 수법이었다.
나비아스와 코츠 부부는 사기범에게 연락하는 대신 모든 증거를 기록해 구글에 제출했다.
친구들 역시 해당 리뷰들을 가짜로 신고했고, 결국 구글은 이를 삭제했다.
나비아스는 "정말 놀라웠다. 커뮤니티가 우리를 돕기 위해 힘을 합쳤다"면서도 "하지만 구글이 이 리뷰들의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평범한 사업주에게는 정말 힘든 싸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비아스는 구글이 이런 종류의 가짜 리뷰를 남기는 계정을 영구 정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아직까지는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구글과 같은 대기업이 이런 문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점점 더 인공지능(AI)에 의존함에 따라, 오히려 가짜 리뷰를 삭제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는 점점 더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불행히도 구글은 이에 대한 좋은 해결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나비아스는 만약 자신의 사업체가 이런 일을 당할 경우, 모든 것을 기록해 구글에 제출하고 지역 경찰에 연락할 것을 조언했다.
갈취는 중범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또한,
구글에 해당 리뷰들을 신고하고 친구들에게도 신고를 부탁하며, 누군가 구글의 플랫폼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음을 알리는 법적 청구를 제출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