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대형은행 PNC 파이낸셜이 콜로라도 기반의 퍼스트뱅크(FirstBank)를 41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9월 8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PNC는 콜로라도와 아리조나주 은행 시장에서 상당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콜로라도주 레이크우드에 본사를 둔 퍼스트뱅크는 통상 '퍼스트뱅크(1stBank)'라는 브랜드로 운영되는 중견 은행으로, 약 26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120개의 소매 지점을 운영 중이다.
퍼스트뱅크는 비상장 은행이지만, 양사는 지분의 45.7%를 소유한 주주들이 이미 이번 합병에 찬성했다고 공개했다.
펜실베이니아에 본사를 둔 PNC는 지난 몇 년간 공격적인 인수 행보를 보이며 미국 소매 금융 시장의 주요 은행 중 하나로 성장했다. PNC는 팬데믹 직후 스페인계 은행 BBVA의 미국 사업 부문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퍼스트뱅크 인수를 통해 PNC는 덴버 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은행으로 올라서게 된다.
또한 아리조나주에 있는 퍼스트뱅크의 13개 지점을 흡수하면서 주내 지점 수를 70개 이상으로 늘리게 된다.
인수 후 PNC의 총자산은 약 5,750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PNC는 통상 '슈퍼 지역 은행'으로 분류된다.
이는 수천억 달러의 자산과 수백 개의 지점을 보유한 대형 전국 은행 그룹을 지칭하지만,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체이스와 같은 거대 은행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은행들을 일컫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