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메이스 아리조나주 법무장관이 5개 주 법무장관과 연합해 대형 주택 임대 회사인 질로우(Zillow)와 레드핀(Redfin)을 불공정 관행 혐의로 제소했다.
10월 1일 제기된 이번 소송은 두 회사가 1억 달러 규모의 반경쟁적 합의를 통해 질로우가 임대 시장을 독점하고 잠재적으로 주택 비용을 상승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한다.
메이스 법무장관은 "아리조나 주민들은 이미 천정부지로 솟은 생활비에 직면해 있는데, 이제 이 거대 기업들이 시장에서 불공정한 이점을 창출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집주인들의 비용을 폭등시켜 결국 더 높은 임대료를 청구하는 구실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비용이 계속해서 오르는 것을 좌시할 수만은 없다"면서 "저는 4개 주와 함께 질로우와 레드핀의 반경쟁적 합의를 막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에겐 경쟁적이고 자유로우며 공정한 경제를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독점금지법이 있으며, 이를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로우는 임차인과 임대인이 무료로 사용하는 임대 리스팅 사이트로,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 내 개별 유닛 모두가 등록 가능하다.
질로우는 리스팅을 게시하거나 사이트에 광고할 때 수수료를 부과한다.
질로우는 최근 경쟁업체인 핫패드(HotPad)와 트룰리아(Trulia)를 인수했다.
한편 레드핀은 렌트닷컴(Rent.com)과 아파트가이드닷컴(ApartmentGuide.com)을 포함한 일부 경쟁업체를 인수했다.
또 다른 주택 임대 회사인 코스타(Costar)는 아파트닷컴(Apartments.com), 아파트파인더닷컴(ApartmentFinder.com), 포렌트(ForRent)를 인수하며 성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2025년 2월 이전, 이 세 회사는 전국 리스팅 서비스 수익의 85%를 차지했다.
지난 2월 6일, 질로우는 레드핀에 1억 달러를 지불하고 다가구 주택 임대 리스팅 시장에서 철수하도록 했다.
그 결과, 레드핀이 소유한 리스팅 사이트들은 계속 운영되지만 질로우의 리스팅을 그대로 보여주는 역할만 하게 됐다.
소송에 따르면 레드핀은 다가구 주택 시장에서 철수하고 모든 웹사이트에서 질로우를 유일한 리스팅 제공업체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이 반경쟁 계약 기간은 9년이다.
10월 1일 제기된 소송은 해당 합의가 셔먼법(Sherman Act)과 클레이튼법(Clayton Act)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합의가 임대 리스팅 시장의 경쟁을 감소시키고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번 소송에는 메이스 장관 외에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뉴욕, 버지니아, 워싱턴주의 법무장관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