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MC 아리조나가 이달 15에이커(약 1만 8천 평) 규모의 산업용수 재활용 플랜트(IRWP) 건설에 착수했다.
이 플랜트는 사용된 물을 거의 전량 재사용할 수 있는 '액체 폐기물 제로(Near Zero Liquid Discharge)' 달성을 목표로 설계됐다. 가동 초기에는 85%의 재활용률을 기록하고, 향후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로즈 카스타나레스 TSMC 아리조나 사장은 "우리가 미국 사업장으로 피닉스를 선택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100년 용수 공급 계획을 포함한 주와 시의 사려 깊고 철저한 계획 때문"이라며 "이 지역에서 물이 지속적인 관심사임을 알고 있으며, 물을 포함한 천연자원 사용에 있어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수처리 플랜트의 '제로 폐기물'에 가까운 설계는 TSMC 아리조나의 친환경 제조 계획과 수자원 보존 약속을 증명하는 것으로, 성장하는 피닉스 공동체를 위해 수자원이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장은 산업 폐수를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초순수(ultrapure)' 수준으로 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초순수는 특히 TSMC 아리조나에서 생산하는 4나노미터(nm) 칩과 같은 첨단 기술에서 반도체 웨이퍼의 결함을 유발할 수 있는 미세 입자를 세척하는 데 사용된다.
TSMC 아리조나는 이미 자체 수자원 센터를 통해 산업 폐수를 공기 정화기나 냉각탑과 같은 지원 시스템에 재사용하며 65%의 재활용률을 달성하고 있다.
케이트 가예고 피닉스 시장은 "이 프로젝트는 피닉스가 가장 소중한 자원인 물을 보존하면서 어떻게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TSMC 부지 내 수처리 플랜트는 경제 성장과 피닉스의 물 안보 약속을 일치시키며, 지속 가능한 고부가가치 투자의 중요한 사례를 제공한다. 이런 대규모 물 재활용과 보존을 통해 우리는 첨단 제조업과 그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사막 환경과 지역 사회를 보호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회복력 있는 미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수처리 플랜트는 TSMC 북부 피닉스 부지에 있는 첫 두 개의 팹(fab)을 지원하게 되며, 2028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플랜트의 처리 용량은 향후 건설될 팹의 수요에 맞춰 확장될 수 있다.
이를 통해 피닉스시로부터 공급받아야 하는 물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