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말 개장이 예상됐던 아리조나주 글렌데일의 VAI 리조트 건립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보도에 따르면 총 12억 달러가 투입되는 VAI 리조트는 당초 2023년 개장 예정이었으나 2025년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리조트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개장일에 대한 모든 언급이 삭제돼 사업이 또다시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리조트 웹사이트의 '자주 묻는 질문' 페이지에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개장 날짜를 제공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완벽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개장일은 실제 개장 9개월에서 12개월 전에 공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른 질문 항목에서는 리조트가 개장 6개월 전부터 대규모 직원 채용을 시작할 것이라며 구직 희망자들에게 '채용' 페이지를 주시해달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현재 해당 페이지에는 어떠한 채용 공고도 올라와 있지 않은 상태다.
리조트 개장의 불확실성은 지난 5월 주민 투표 결과와도 무관하지 않다.
당시 글렌데일 주민들은 리조트와 관련된 두 가지 주요 발의안에 대해 의견이 근소한 차이로 갈렸다.
발의안 401과 402는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 인근에 건설 중인 10에이커 부지에 관한 것이었다.
프로젝트의 일부로 사무용 건물과 주차 건물 건설을 허용하는 내용의 발의안 401은 유권자들에 의해 부결됐다.
반면 개발사 측은 토지의 상업 개발을 허용하도록 구역 규정을 변경하는 발의안 402가 통과된 것을 두고 승리를 주장했다.
2024년 글렌데일 시의회는 리조트 남동쪽 부지를 사무 공간 및 주차장으로 용도 변경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바 있다.
개발사는 이미 사무실 공사를 시작했지만, 발의안 401이 부결되면서 설계를 변경하거나 계획을 다시 시의회에 제출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완공 시 이 리조트는 4개의 호텔 타워에 1,100개의 객실, 원형극장 콘서트장, 마텔 어드벤처 파크, 다수의 레스토랑을 갖춘 아리조나주 최대 규모의 리조트가 될 예정이다.
리조트는 글렌데일의 카디널스 웨이와 95번 애비뉴 인근에 위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