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킹맨 인근 하이웨이에서 역주행 차량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해 모두 5명이 사망했다.
아리조나 공공안전국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4일 금요일 오전 9시경.
네바다주에 거주하는 82세의 운전자 해롤드 웨이니 위크햄이 킹맨 동쪽 40번 하이웨이 상에서 역주행으로 운전하다 마주오는 차량과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위크햄과 같은 차에 타고 있던 90세 여성 그리고 정면충돌을 당한 차량에 탑승했던 아시안계 아리조나 주민 3명이 현장에서 모두 숨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40번 하이웨이 양방향 통행이 모두 통제되면서 킹맨 인근 교통은 여러 시간 동안 상당한 정체를 겪었다.
공공안전국은 이번 사고가 고령의 운전자 실수에 의한 것이지, 아니면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가 어떤 목적을 지니고 고의로 반대방향 차선으로 올라간 것인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올해 5월 초에는 그랜드 캐년에 관광을 온 한국인 관광객들도 킹맨 인근 하이웨이에서 렌트한 차량을 이용해 여행하다 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큰 부상을 당했던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