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스카츠데일 소방관들은 지난 4일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구덩이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녀석은 굴러가는 공을 신나게 쫓아가다 앞에 구덩이가 있다는 사실을 미처 보지 못하고 그대로 빠지고 말았다.
스스로 빠져나오려고 할수록 점점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었고 결국 옴짝달싹 못 하는 상태가 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녀석의 상태를 확인한 뒤 최대한 상처를 입히지 않고 구조를 하기 위해 장갑을 낀 손으로 땅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땀을 뻘뻘 흘리며 20분 넘게 흙을 파냈고 그렇게 리트리버는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었다.
리트리버는 구덩이에서 빠져나온 뒤 기쁨에 꼬리를 흔들며 몸에 묻은 흙을 털어냈다.
이 영상은 온라인에 게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