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쇼핑센터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3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5월 20일(수) 오후 웨스트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에 있는 복합 쇼핑몰에서 벌어졌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19세인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2명은 생명엔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인 알만도 헤르난데스 주니어(20)를 체포했으며, 용의자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도 분석하고 있다.
스냅챗에 위장 마스크를 쓴 채 올린 영상에서 헤르난데스 주니어는 "비열한 사회에 복수하겠다"며 "웨스트게이트의 저격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당초 10명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지만 AR-15 총이 난사 도중 고장나는 바람에 대규모 참사는 피할 수 있었다.
또한 범행을 저지르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살면서 너무 많은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해와서라고 주장했다.
헤르난데스 주니어는 총기를 이용한 가중폭행 등 14개의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이번 일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처음으로 공공장소에서 벌어진 총기 사건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면서 총기 난사 사건이 눈에 띄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