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우주비행사로 15년간 4차례나 우주비행을 한 마크 켈리 아리조나주 연방상원의원은 현재 우주산업의 성장을 높이 평가하며 더 많은 기업들의 경쟁 참여를 촉구했다.
12일 CNBC에 따르면 켈리 상원의원은 지난 9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상업 우주 운송 콘퍼런스에서 "상업 우주 운송의 발전은 정말 놀랍다"며 업계 관계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켈리는 위성, 사람, 화물을 우주 궤도로 보내는 비용이 현재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왕복선을 타고 비행할 때의 '몇 분의 1' 밖에 지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주산업의 성장이 고무적이며 더 많은 로켓 생산 업체들이 경쟁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켈리 의원은 "발사체를 궤도에 올려놓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발사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연간 87회의 로켓이 발사되며 연간 발사 횟수 신기록을 세웠다.
스페이스X가 현재 평균 4일마다 발사되고 있는 상황이며 로켓랩(Rocket Lab), 유나이티드런치얼라이언스(United Launch Alliance), 블루오리진(Blue Origin), 아스트라(Astra), 버진오빗(Virgin Orbit), 노스럽그루먼(Northrop Grumman), 파이어플라이(Firefly) 및 ABL 등의 다양한 다른 로켓업체들이 발사 횟수를 늘리거나 몇 년 안에 새로운 로켓을 선보이려고 준비하고 있다.
켈리 의원은 원래 나사 연구원들이나 워싱턴 정객들처럼 우주 로켓 산업을 민간 기업에 의존하는 것을 회의적으로 봤다.
켈리는 "상업 우주 분야는 미국 경제의 미래와 전 세계에서의 국가 리더십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상업 우주 부문이 없었다면, 우리는 국가 안보 자산을 우주 궤도에 올릴 수 없었을 것이다. 통신에서부터 우주 분야에 이르기까지 미국 경제의 경쟁력 또한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