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9일 오전, 개 2마리를 데리고 하이킹에 나섰던 남성이 열 관련 질환으로 개 한마리가 사망하면서 경찰에 체포된 후 기소됐다.
이날 오전 11시 15분경 피에스테와 피크 트레일 인근에서 신고전화를 받고 구조대가 급히 출동했다.
신고 전화를 건 인물은 29살의 다니엘 밀루노비치로 그는 자신과 함께 산책을 데리고 나섰던 개 2마리가 모두 열사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대가 사고현장에 도착했을 때 강아지 2마리 중 한 마리는 이미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이 사고가 있기 이틀 전에도 사우스 마운틴 트레일을 주인과 함께 하이킹하던 1살 반된 도베르만 강아지가 열 관련 질환으로 숨진 바 있다.
피닉스시의 대부분 트레일은 기온이 화씨 100도 이하일 경우 반려견 출입을 허용하지만 피에스테와 피크 정상 트레일과 같은 일부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트레일은 1년 내내 반려견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밀루노비치는 일단 석방된 뒤 추가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