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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경찰서 소속 제인 쿨리지 경관이 지난 3일 저녁 임무수행 중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쿨리지 경관은 5년 차 베테랑으로, 총격을 당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버티다 9월 6일 세상을 떠났다.

총격사건은 16번가와 맥도웰 로드 근처에서 발생했다.

차량 절도 신고를 받고 쿨리지와 매튜 해니 경관이 출동했고 범행 용의자로부터 총격을 당했다.

해니 경관도 부상을 입었지만 총상 치료를 받고 4일 퇴원한 후 현재 집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용의자인 41세의 사울 발은 사건 직후 체포됐으며 쿨리지 경관이 사망하자 그의 범죄혐의는 1급 살인으로 격상된 상태다.

발은 지난 17년 동안 아리조나, 뉴멕시코, 캘리포니아에서 40회 이상 체포되고 기소된 전력을 지니고 있어 법적으로 총기를 소지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피닉스 경찰은 전했다.

쿨리지 경관이 세상을 떠난 뒤 피닉스 경찰의 마이클 G. 설리반 경찰서장 대행은 "마운티뷰 지서에서 5년 간 근무한 그는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 아들, 형제, 친구였으며 피닉스 경찰서의 헌신적이고 사랑받는 일원이었다. 그러나 화요일 밤의 총격 사건이 남긴 부상은 그가 극복하기엔 너무 큰 상처였다”며 깊은 상실감을 드러냈다.

이어 “여러분의 기도로 그를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 비극적 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고개를 높이 들고 피닉스 경찰의 용기와 성실함으로 지역사회에 계속 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닉스시의 케이트 가예고 시장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모두를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려다 목숨을 잃은 제인 쿨리지 경관의 비극적인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시를 대표하여 쿨리지 경관의 가족과 친구, 피닉스 경찰서의 형제자매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그가 보여준 용기와 지역사회에 대한 이타적인 봉사정신을 영원히 기리고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닉스 경찰 소속 경관들이 총격사건에 연루된 것은 이번 케이스가 올해 들어 11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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