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교통부(ADOT)가 주 전역 49개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를 설계,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할 업체를 선정했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또한 18개의 고속 충전소를 I-10, I-8, I-40, I-17 및 I-19 프리웨이 인근에 새로 설치할 계획도 밝혔다.
ADOT는 이 충전소들이 전기차 운전자들의 주행 거리 불안을 줄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가솔린 차량 대신 전기차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DOT는 최종 계약이 체결된 후 전기충전소 네트워크가 완성되는데까지 약 1년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8개의 새로운 고속 충전소는 기존의 주유소와 여행 센터, 일부 식당 및 호텔에 주로 설치될 예정이며, 모든 충전소는 CCS 플러그를 갖추게 된다.
충전소는 50마일 이내 간격으로 설치되며, 프리웨이 출구에서 1마일 안에 위치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의 자금은 국가 전기차 인프라 프로그램(NEVI)에서 지원을 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미 교통부와 에너지부를 통해 전국적으로 50억 달러가 배정된 가운데 아리조나주에는 7650만 달러가 할당됐다.
연방 고속도로 관리청(FHWA) 책임자인 샤일렌 바트는 “아리조나가 신뢰할 수 있고 편리하며 저렴한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중요한 단계를 밟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자금 지원 덕분에 운전자는 그랜드 캐년 주 어디서든 쉽게 전기차 충전소를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속 충전소는 일반 전기차를 30분 이내에 완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ADOT는 2025년부터 주내의 여러 다른 프리웨이에도 충전소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내에는 현재 19만2천개의 전기차 충전 포트가 있으며 매주 대략 1천개씩 새로 추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