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회(이성호 회장) 주최 '제2회 김치 페스티벌'이 11월 17일(금)부터 19일까지 3일 간 코리아마트 주차장에서 열렸다.
한인회는 올해 5월, 제1회 김치 페스티벌을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 바 있다.
제2회 김치 페스티벌의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됐다.
김동기 한인회 이사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아리조나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오기현 사관이 대표기도를 맡았고, 국기에 대한 경례 이후 소프라노 에이미 리 씨의 선창으로 미국 국가와 애국가가 제창됐다.
이성호 한인회장은 간단한 개회사를 전하며 더 많은 한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페스티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하는 동시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도 부탁했다.
아리조나를 방문한 이창희 진주시장은 축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를 이름으로 내걸고 진행되는 '김치 페스티벌'이 더욱 발전적이고 한인들의 결집력을 높이는데 좋은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통일아카데미 유덕순 원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밝히며 통일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했고, 노인복지회 이근영 회장은 김치 페스티벌의 성공을 위해 한인들의 적극적 홍보를 당부했다.
기념식 이후 김옥화, 서수진, 이연숙, 서은경, 세실리아 씨 등 5명으로 구성된 표미숙 사물놀이단 무용팀의 '입춤' 공연이 있었고, 통일골든벨 퀴즈와 장기자랑 순서를 통해 주최측에서 준비한 푸짐한 선물이 전달되기도 했다.
페스티벌 둘째날엔 민주봉황당 밴드가 2시간 가량의 공연으로 무대를 장식했으며, 축제 마지막 날엔 K-Pop 경연대회가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