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장로교회(조용호 목사)가 12월 3일(일) 오후 3시부터 임직 및 은퇴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행사를 통해 김은수 성도가 장로에, 줄리매직 성도가 안수집사에, 그리고 박정숙 성도가 권사에 각각 임직했다.
또한 이문섭 성도는 장로직을 내려놓고 은퇴했다.
예배는 찬양과 개식사, 기원에 이어 이동천 장로의 기도로 시작됐다.
성경봉독 후 성가대의 찬양이 있었으며 다코타 노회의 안맹호 목사가 '성령의 능력으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안 목사는 교회는 하나님의 것임을 전제하고 "임직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새로운 일은 위한 것이며 오늘 임직하는 분들은 교회일은 성령의 능력으로 하는 것임을,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위해 부름받았으므로 오직 순종하고 충성하라"고 권면했다.
이어 임직식이 거행됐다.
당회장이 임직자들을 호명한 뒤 서약을 받았고 새롭게 취임하는 김은수 장로와 줄리매직 안수집사를 위한 안수기도가 진행된 뒤 악수례로 임직을 축하했다..
권사에 임직하는 박정숙 성도를 위해서는 취임기도가 있었다.
교회에서는 임직자들을 위해 마련한 기념품을 증정했고, 임직자들은 영상을 통해 임직을 맞는 다짐을 밝혔다.
조용호 목사는 임직이 성료되었음을 선포했다.
아리조나 목사회 회장 윤원환 목사는 권면에 앞서 임직자들을 강대상 앞에 도열하게 한 뒤 "시작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잘 마치는 것"이라며 "임직자들은 Faithful하고 Available하며 또한 성도들을 위한 Teacher가 되라"고 강조했다.
아리조나 한인장로교회의 제7대 목회자를 역임한 송석민 목사는 축사에서 이문섭 장로와의 인연을 소개하고 이제 장로직에서 은퇴하지만 타이어를 다시 갈아끼고 앞으로 20년 이상을 달려간다는 마음을 가질 것을 주문하며 "하나님의 일엔 은퇴가 사실상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직한 김은수 장로에 대해 "산소같은 장로님이 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 송석민 목사는 "오늘 임직하시는 분들은 어덯게 하나님이 영광받으실 것인지 고민하고 염려하라.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과 의지를 가지고 목숨을 바친다는 사명의식을 가지라"고 강조하며 아리조나 장로교회가 본질을 잊지 않는 교회, 복음의 물결을 전파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은퇴식은 이문섭 장로의 약력 소개에 이어 당회서기에 의한 은퇴사 낭독, 은퇴 선포순으로 이어졌다.
교회협의회 회장 조정기 목사는 축사를 통해 "임직자들은 화목하게 이끄시는 분들이 되시길 바란다"며 "하나되라는 명령에 따라 한몸으로 묶였으니 함께 끝까지 가는 것이 사명이고 그런 속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시며 축복이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교회에서 준비한 기념품 증정이 있었고, 성도들이 준비한 축복송을 부른 뒤 미리 제작된 영상을 통해 이문섭 장로가 답사를 전달했다.
예배는 인사/광고, 찬송, 축도로 모두 마무리 됐다.
예배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저녁식사를 들며 환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