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볼링협회(한이섭 회장) 주최 '아리조나 상공회의소배 볼링대회 및 전국체전 대표선수 선발전'이 4월 15일(일) 오후 3시 30분부터 챈들러에 위치한 AMF McRay Lane에서 열렸다.
상공회의소(김건상 상임위원장), 한인회(이성호 회장), 아시아나 마켓 메사(배석준 사장)이 후원한 이 대회에는 많은 인원이 나선 챈들러한인장로교회와 수요리그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멤버들을 포함해 총 30여명 선수들이 참가해 10개팀으로 나눈 뒤 실력대결에 나섰다.
경기는 개인당 모두 4게임을 치뤄 개인전 및 단체전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번 대회는 올해 6월 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한국체전 출전 미주 대표선수 선발전'으로도 겸해서 열려 남녀 개인전 1~6위까지는 미주대회 출전자격을 부여받았다.
올해 샌프란시스코 미주대회에는 14개주에서 총 15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한국체전에서도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비롯해 여러 차례 수상한 경력으로 명실공히 미주 여자부 최강자인 아리조나의 강선화 전 볼링협회 회장은 올해 대회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막식에서 한이섭 볼링협회 회장은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즐겁게 게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성호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동포들의 건강과 화합을 위해 꾸준히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는 볼링협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상공회의소 김건상 상임위원장은 "볼링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이 자리를 마련하신 볼링협회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축사를 했다.
한이섭 회장이 경기방식과 주의사항을 전달했고 이성호 회장과 김건상 위원장이 차례로 개막을 알리는 시구를 했다.
약 3시간여의 경기를 모두 마치고 시상식에 돌입했다.
각 선수별 점수가 집계되는 동안 우선 경품추첨이 진행됐다.
점수 집계결과 팀 1등은 총 2633점을 친 한이섭, 강선화, 조니 윙 조가 차지했고 2등은 2632점을 기록한 원관식, 로즈매리, 대니얼 조가 올랐다.
남자부 개인전 1위는 한이섭 선수(949점), 2위는 조니 선수(911점)가 영광을 안았고,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로즈매리 선수(881점) 1위, 송순진 선수(824점) 2위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각 수상선수와 팀에는 아시아나 마켓 메사가 제공한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고, 챈들러한인장로교회에는 참가상 성격으로 특별상품권이 수여됐다.
경기를 마친 뒤 한이섭 회장은 "금년 샌프란시스코 미주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하고 "대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선수들 그리고 후원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