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성전을 마련한 은혜교회(송석민. 전종우 목사)가 헌당예배를 드렸다.
은혜교회의 헌당예배는 5월 1일(화) 오후 6시부터 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성도와 축하객 등 약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과 청년으로 구성된 인피니티 찬양팀의 찬양으로 예배는 시작됐다.
예배인도를 맡은 전종우 담임목사가 예배의 부름을 알렸고 다 함께 '시온성과 같은 교회' 찬송을 부른 뒤 교단의 북미주노회 서기인 이영균 목사가 기도를 담당했다.
성경봉독 후 예정에는 없었지만 목회자 9명이 함께 부른 '깜짝 특송'도 마련돼 참석자들로부터 '아멘'으로 크게 화답을 받았다.
교단 부총회장인 서정환 목사(안천교회 시무)는 '주님께서 머무시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서 목사는 은혜교회를 3번 방문하게 된 인연을 소개하며 올 때마다 은혜교회 성도분들이 지극정성으로 대접해주셔서 무척 감사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예수님의 사역 말기에 성전을 정결케 하신 일이 오늘의 본문 내용임을 전한 서정환 목사는 '주님이 떠나시는 장소'에 대해 설명했다.
서 목사는 "기도가 멈춘 곳, 약하고 병든 자가 소외된 곳, 찬송 소리가 사라진 곳에는 주님이 머무시지 않는다"며 "기도하는 일을 우선하고, 죄 짓고 병든 자가 모여 그 심령을 위로받고 소망을 갖게되는 장소가 되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는 것을 통해 주보에도 적힌 것처럼 '하나님이 찾으시는 바로 그 교회' 은혜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설교 말씀은 번역된 영어 자막이 실시간으로 스크린을 통해 제공돼 영어권 성도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지수 성도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은혜 아니면'을 헌금특송으로 불렀고, 송석민 담임목사가 헌금기도를 드렸다.
새 성전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은 건축 영상이 상영됐고, 건축위원장인 최봉웅 장로가 헌당 경과보고를 했다.
최 장로는 "여러 개의 오피스가 있던 자리를 다 들어내고 새 성전을 마련하는 동안 성도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셨기에 적은 금액으로도 이런 일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행복한 날들을 보내면서 하나님이 기뻐 받아주실 성전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름 그대로 은혜가 풍성한 교회가 되자"고 덧붙였다.
교단 북미주노회장 정은수 목사는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 눈물로 여기까지 왔다. 많은 교회들이 있지만 특히 은혜교회는 하나님이 칭찬하시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했고, 챈들러장로교회 이경우 목사는 "챈들러장로교회와 은혜교회는 두 개의 교회가 합쳐져 하나의 교회가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나님이 이뤄주신 이 교회가 더욱 성장할 수 있게 축원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오윤정 집사가 플룻으로 '오직 주만이'를 연주하면서 특별찬양 무대를 장식했다.
교회소식 시간을 통해 전동우 장로는 모든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다같이 찬송을 부른 뒤 서정환 목사의 축도로 모든 예배순서를 마쳤다.
교단 노회고시부장인 전병호 목사의 친교시간기도 후 참석자들은 교회 측이 마련한 저녁식사를 즐기며 환담을 나눴고 또한 준비된 선물도 증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