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장로회(회장 이순원 장로) 주최 '제4회 크리스챤 친선골프회동'이 6월 11일(월) 오전 7시부터 피닉스에 위치한 '아리조나 그랜드 리조트 & 스파' 골프장에서 열렸다.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는 목회자 10여명을 비롯해 총 46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며 친목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골프장에서 시합을 마친 선수들은 낮 12시부터 식사와 함께 시상식이 진행되는 코리아마트 내 송산 중식당으로 하나둘 씩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식사를 마친 뒤 장로회 회장 이순원 장로의 사회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장로회 현 임원진과 전 회장단을 소개한 이순원 장로는 골프장 섭외와 진행을 맞아준 유래경 장로, 후원해준 이성호 한인회장, 그리고 교회협의회, 목사회 등에 감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목회자들이 각각 인사하는 시간이 마련된 후 이순원 장로는 "목회자들이 골프를 치는 것에 대한 시시비비가 있는 것으로 알지만 저희는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세대도 바꼈으므로 좋은 운동을 같이 할 수 있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종종 이런 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선 제일 먼 곳에서 대회에 참석한 유마 한인교회 정진구 목사에게 '원거리 참석' 깜짝상이 상품권과 함께 수여됐다.
이어 두번째 수상자로는 대회 참가 최고령자인 문원근 장로가 선정됐다.
12번 홀에서 가장 볼을 가깝게 붙인 템피장로교회의 양성일 목사가 근접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타상은 아리조나 지구촌교회 이 아브라함 목사가 수상하며 목회자 출전자들이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로스 챔피언은 2 오버를 친 제이슨 박 씨에게 돌아갔다.
이순원 장로는 대회 비용 마련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은 모든 장로들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매년 이같은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