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마트 옆에 한국식 빙수 및 음료를 취급하는 새로운 스토어가 오픈해 여름철 더위를 책임진다.
지난 23일 토요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새 스토어의 이름은 'Mr. Coffee'.
기존에 있던 보바 가게를 션 신 사장이 인수해 한국식 빙수 및 음료 취급 스토어로 탈바꿈 시켰다.
션 신 사장은 답슨과 메인 로드 교차로 상에 위치한 '아이스 랩'을 창업해 지난해 1월부터 운영해오다 최근 가게를 매매한 뒤 코리아마트 옆으로 자리를 옮겨 'Mr. Coffee'를 오픈했다.
'아이스 랩' 역시 한국식 빙수와 음료를 취급했던 곳으로 작년에는 한 지역 방송국이 선정한 '밸리 내에서 꼭 가봐야 하는 디저트 가게 50곳' 중에 하나로 뽑혔던 장소이기도 하다.
'Mr. Coffee'의 주력메뉴는 얼린 우유를 얼음 대신 잘게 갈아 사용해 만든 이른 바 '눈꽃 빙수'다.
마치 금방 내린 눈이 소복히 쌓인 듯한 우유 얼음 위에 망고, 딸기, 인절미 등을 올려 서빙되는 '눈꽃 빙수'는 한국에서도 여름철 대표적인 인기식품이다.
이외에도 쵸코렛, 타로, 캐러멜, 커피 등 '눈꽃 빙수' 위에 뿌려 먹을 수 있는 맛의 선택의 폭도 다양하다.
'Mr. Coffe'에서는 커피와 티 그리고 스무디도 취급한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마키아토, 라떼를 비롯해 그린티, 블랙티, 유자차 등 커피와 차 종류는 기본적으로 16온스 컵으로 제공되지만 원할 경우 라지 사이즈 오더도 가능하다.
스무디 또한 각종 과일과 맛을 첨가한 20여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션 신 사장은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재료 본연의 풍미가 살아있어 한인 고객분들의 입맛에 잘 맞을 것"이라며 "가격 역시 일반적인 대형 프랜차이즈 가게들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기시기에도 부담이 없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사장은 "이제 막 오픈했지만 코리아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오시는 분들이나 강남 바베큐 한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시는 분들도 꽤 많이 찾아주신다"며 "긴 아리조나 여름철의 더위를 '눈꽃 빙수'나 시원한 음료로 잠시나마 잊어버릴실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리아마트로 들어가는 입구 바로 곁에 위치한 'Mr. Coffee'는 현재 예전의 보바 가게 간판과 유리창 선전물이 부착되어 있지만 이미 정상적 영업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Mr. Coffee' 상호로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