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세탁협회(한병수 회장, KDAA) 주최 '피닉스 한인 골프대회'가 6월 16일(토) 오전 7시부터 피닉스에 위치한 Legacy Golf Club에서 열렸다.
샷 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80여명 가량의 골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간간히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경기를 끝낸 참석자들은 낮 12시부터 식사와 함께 시상식이 진행되는 아시아나 마켓 메사 푸드코트로 하나둘 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시상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한식과 중식 가운데 하나를 택해 점심을 들며 경기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원덕 고문이 마이크를 잡고 사회를 보면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병수 회장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고, 한국 명예영사 후보자인 마크 앤더슨 전 판사 등 주요 내빈의 소개가 있은 후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래플 추첨이 실시됐다.
이날 세탁협회에서는 현금과 고가의 골프 장비 등 푸짐하고 다양한 용품을 래플추첨 상품으로 준비했다.
당초 2명에게 한국왕복 항공권이 래플 추첨 최고 상품으로 증정될 예정이었지만 항공권 미사용 혹은 리턴시 발생할 문제 등을 고려해 이를 1000달러 체크로 대체해 수여됐다.
1000달러 상금의 행운은 서대선, 정병화 씨가 차지했다.
또한 래플추첨을 통해 현금 500달러 씩을 2명에게 지급한다는 계획 역시 변경돼 참석자들에게 골고루 혜택을 전달한다는 취지로 10명에게 각각 100달러 현금이 상품으로 증정됐다.
경기 내용을 집계한 결과, A 조 1등은 션 김 씨, 2등엔 하동경 씨가 올랐고, B 조 1등은 제이슨 박, 2등은 김종휘 씨가 차지했다.
C 조 1등은 지재혁 씨, 2등 지미 홍 씨, 그리고 여자부 1위는 최선희 씨, 2등은 케이 장 씨가 영예를 차지해 각각 트로피를 수상했다.
6번 홀 장타상엔 주명수 씨, 4번 홀 근접상은 빌 요스트 씨에게 돌아갔고, 상품이 걸린 15번 홀 근접상은 김성주 씨가 차지해 1000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15번 홀 상품은 원래 왕복 항공권이었지만 1000달러 현금으로 대체됐다.
17번 홀 홀인원 상품으로 내걸린 크라이슬러 자동차의 주인은 아쉽게도 없었다.
대회를 준비한 협회 관계자들은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또한 대회를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역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조만간 신문지상을 통해 자세한 후원내역 발표와 함께 공식적인 감사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