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엘리트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가 9월 15일(토) 오전 9시부터 길버트에 위치한 그린필드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 대회는 비영리단체 '아마추어 청소년재단'에서 주최했다.
5개 태권도장에서 약 1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오전 9시 반부터 개회식이 시작됐다.
출전선수들이 도열한 뒤 미국 국가 제창이 있었고, 공정한 대결을 다짐하는 심판진 및 선수단 대표선서가 이어졌다.
이 대회 디렉터를 맡은 '아리조나 태권도 스쿨'의 김현 사범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달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출전선수 확인과 심판진의 점수 부여에 대한 주의사항 등이 전달된 후 각 시합장마다 품새시합에 돌입했다.
그동안 연습해 온 품새동작을 절도있게 취하면서 가끔은 실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시합에 임하는 선수들의 표정은 모두가 진지했다.
또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시합장을 찾은 부모와 가족들의 응원도 뜨거웠다.
점심식사 시간을 가진 뒤 오후에는 스파링 대결이 이어졌다.
각 조에서 순위에 입상한 선수들에겐 메달 증정과 함께 포토존에서의 기념사진 촬영도 진행됐다.
김현 사범은 "엘리트 태권도 챔피언은 원래 엘에이에서 시작된 대회다. 올해부터 아리조나에서도 이를 도입해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고 전하고 "대회를 위해 '아리조나 태권도 스쿨' 등 3개 태권도장에서 많은 협조를 해준 덕분에 첫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 3명의 국제심판을 초청했다는 김 사범은 "어너 정 관장님 등 국제심판 세 분 모두 풍부한 경력을 지니신 분들"이라며 "아리조나 지역대회에서도 이렇게 수준 높은 심판진들로부터 엄격한 심사를 받고 수상한 선수들을 잘 육성해 전국 규모 혹은 국제대회 출전의 기회를 보다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엘리트 태권도 챔피언십' 개최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김현 사범은 또 '엘리트 태권도 챔피언십' 이외에 또다른 태권도 시합을 계획하고 있음을 밝히고 다양한 대회 참가를 통해 아리조나 태권도 꿈나무들이 진정한 실력을 갖춘 선수들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램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