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정치인' 킴벌리 이(Kimberly Yee) 아리조나 주상원 원내총무를 10월 5일(금) 저녁 6시 메사 아시아나 마켓 내 푸드코트에서 만나봤다.
그녀의 부친 잭은 미 육군 은퇴군인이며 모친은 피오리아 학군에서 38년 간 교사로 일하다 은퇴했다.
킴벌리 이 의원의 남편은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킴벌리 이 의원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아리조나주 재무장관직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미래의 정치인 꿈을 안고 캘리포니아에 있는 페퍼다인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Pete Wilson 주지사 밑에서 대변인, Arnold Schwarzenegger 행정부에선 차관(Deputy Cabinet Secretary)으로도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녀는 2006년 고향인 아리조나로 돌아와 Dean Martin 주 재무장관 아래에서 Communication Director로 근무하다 지난 2010년 첫 선거에 주하원에 출마, 당선돼 아리조나주 첫 아시안 여성 하원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엔 주상원에 당선되었고 현재 주 상원의 원내총무직을 맡고 있다.
여성으로서는 아리조나 역사상 두번째 주상원 원내총무를 맡는 기록도 세웠다.
킴벌리 이 의원 이전에 미 연방대법관이었던 Sandra D. O'Connor가 1973년 여성으로서 아리조나주 첫 주상원 원내총무를 역임한 바 있다.
킴벌리 이 의원이 도전하는 주 재무장관직은 주지사의 임명이 아닌 선출직으로서 아리조나주 전체 재무를 관리하고 담당한다.
150억 달러가 넘는 각 지차제 투자 pool을 관리하며 주정부 땅에서 나오는 공립학교 재정 등도 아울러 운용하는 등 막강한 권한이 주 재무장관에게 주어져 있다.
현재 주지사인 더그 듀시도 주 재무장관을 거쳐 주지사직에 올랐다.
킴벌리 이 의원은 잰 브루어 전 주지사가 후원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여러 분야 인사들로부터 다양하고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아리조나 공화당 아시안연합 진재만 부의장은 "킴벌리 이 의원은 아시안계로서 우리 한인 2세들에게도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준비된 정치인 킴벌리 이 의원이 11월 6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한인 유권자들도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사내용 및 사진 제공: 진재만 부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