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기 씨가 지난 13일 LA 가든스윗 호텔서 열린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총회장 취임식에서 28대 총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한인회장 130여명을 포함해 김재권, 조도식 등 전직 총회장들 그리고 한인사회 인사 등 총 3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아리조나에서는 주 하원 출마후보 진재만 씨를 비롯해 이정우, 김석환 씨 등이 행사에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23대 총회장을 지낸 후 10년 만에 두 번째로 취임한 남문기 총회장은 이날 미주총연의 추락한 위상을 세워 다시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남 회장은 "얼룩진 현재 미주총연을 다듬고 봉합해 다음 세대에 깨끗한 미주총연을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남 총회장은 대내적으로 ▲미주총연 관련 소송들에 종지부를 찍고 징계 및 자격정지 회원들 복귀 ▲미주한인 8개 연합회와 180여 개 현직 한인회장들과의 사업계획 공유 등을 약속했다. 또 대외적으로 ▲참정권과 복수국적에 대한 권리찾기 ▲한인 이민 2세·3세들의 미주류사회 진출 지원 ▲영주권자들의 시민권전환운동 및 투표 참여 캠페인 ▲선천석 복수국적법 개정 ▲국적기 비용 및 한국수입품 가격 현실화 ▲1950년대 국제결혼자들의 한국국적 회복 청원 ▲한국운전면허 미국내 인정 등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미국에 한인 대통령을 만들자! "의 저자 남문기 총회장과 뜻을 함께 하는 진재만 후보는 미국에 한인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주제로 축사를 했다. 그는 "2016년 아리조나 주의회 17지구 기초위원에 출마해 당선되고 보니 한인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보였다. 그리고 노력의 결과, 아리조나-한국 운전면허 상호인정 체결과 아리조나주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한국발전상과 역사 수록을 이뤄냈다"고 말하면서 "아리조나 주의회 26지구 하원의원에 출마를 하게 된 동기는 미국에 한인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나머지 미국 49개주 교과서에도 한국 발전상과 역사가 실려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라며 각 지역 한인회장님들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기사내용 및 사진제공: 진재만 후보>